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를 이겨라 - 행복 전도사 새뮤얼 스마일스가 들려주는 희망의 멘토링!
새무얼 스마일즈 지음, 이민규 옮김, 이우일 그림 / 노마드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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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 읽은 위인전을 보면 대부분 공통점이 있습니다.

아마 어느정도의 허구성이 들어가긴 했지만, 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죠.

행복은 상대적인거라는 가정하에 (안그러신 분들도 있겠지만) 인생을 살면서 고난과 역경이 없다면 오히려 그것도 불행한 일이 아닐까 싶어요.

예전 취준생 시절에 비슷한 경험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입사 합격은 해두고 이제 입사 날짜만 받아두고 있었는데 한 4개월 정도 시간이 비다보니 정말 하루하루가 허무하게 지나가더라구요. (물론 지금 마음에 4개월이라는 시간이 생긴다면 다르게 활용하겠지만)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위인전의 공통점이라고 뭉뚱그리지 말고 하나하나의 디테일을 살펴본다면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또 내가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첫인상




한 번뿐인 내 인생을 허투루 살지 않기 위한 지침서로 보입니다. 띠지에는 근엄한 모습의 작가가 보이는데요. 그림자에 비친 마음이 조각조각 난 나의 모습도 인상적으로 보입니다.

주요 내용

책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수록 되어있습니다. 위인들이 어떻게 그 역경을 극복했으며, 그걸 나에게 (혹은 일반 대중에게) 적용하기 위한 두어줄 정도의 간단한 명언들이 각 꼭지 마지막에 있어요.

물론 어떻게 읽다보면 "아프니까 청춘이다" 류의 대책없는 긍정, 희망 매세지로 보일 수 있겠지만 받아들이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읽은 유준상 배우님의 에세이 집에도 나온 이야기입니다. 느는게 보여도, 보이지 않아도 정답은 연습 뿐이라고 말씀하시는 모습이 저정도 경력에 재능이 있어도 근면과 노력이 없으면 빛나는 성과를 가질 수 없다는 점은 만고의 진리가 아닌가 싶어요.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성격이 완만해진다는 점도, 완고해진다는 점도 모두 맞는 이야기 같습니다. 하나만 비 이상적으로 발전한다는 이야기는 아닐텐데, 어느정도 왜곡된 면도 있는 것 같아요.

굳이 싸울 일이 없다고 생각이 들면 완만해질테고, 반드시 싸워야 한다고 판단이 선다면 (그동안의 경력과 연륜에 따라) 완고하게 나의 의견을 피력하는게 아닐까요?



요즘은 이렇게 책을 읽으려고 해서 그런지, 이게 제일 와 닿아서 그런지 결국 나의 문제는 "나" 이고 내가 바뀌어야 한다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전부 나에게 맞출 수는 없을테니까요.



얼마전 한석준 아나운서의 책에서도 감명 깊게 읽은 부분인데, 굳이 해도 안될 이야기를 꺼내서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상대를 수긍시킬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많이 바뀐 부분인데, 상대방의 단점만 보고 물어 뜯기 보다는 상대의 장점을 보고 칭찬하는 연습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이 한 때 유행했던 적이 있잖아요?

근거 없이 입버릇 처럼 하는 칭찬말고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칭찬은 나를 낮추기 보다는 오히려 내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목표를 성취한 이후에도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게 어찌보면 가혹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다르게 보면 연습 -> 목표 달성 -> 또다른 기회 -> 연습 -> 목표 달성... 등의 선순환을 일으킬 수 있는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해요.

마무리

위인전을 읽다보면 (지금은 잘 안읽는 편이지만) 개인의 성과에 대해 너무 부각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책은 개인의 성과 보다는 일화를 통해 어떻게 나에게 (일반 독자들에게) 개인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을지 이야기를 풀어가서 읽기도 쉽고 재미 있었어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 를 이기기 위해 함께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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