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나 브랜딩
조연심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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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20년 코로나 기간 동안에 해외 판매 관련하여 수업을 한 번 들은적이 있습니다.

다른건 다 이해를 했는데 뒷부분에 브랜딩에 대한 이야기를 굉장히 자주, 강조하시더라구요.

브랜딩이라고 하면 단순히 상표, 광고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라 그런가 그게 그렇게 중요한줄은 몰랐습니다. (아마 마케팅도 비슷하게 이해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요즘에 브랜딩에 대한 책들을 몇 권 읽었는데, 생각보다 브랜딩이 복잡한 개념이더라구요. 특히 고객이 찾아오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더더욱 그렇구요.

결국 장사의 기본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 인데, 비싸게 팔기 위해서는 브랜딩이라는 과정이 필수라는거죠. 물건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오히려 물건에 브랜딩을 하는건 더 감이....)

지금의 저야 회사에 다니고 있으니, 저 자신을 (예전 말로 PR) 브랜딩 하기엔 어느정도 한계가 있지만 정년이 지난 후 혹은 그 전에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되는 경우 회사라는 인프라를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를 브랜딩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첫인상




이 책은 하루에 하나씩 작성하신 글을 100개 모아서 출간하신 책입니다. 당신이 채워갈 하나의 blank는 무엇인가요? 가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라고 생각이 드네요. 개인을 브랜딩 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 것이며, 어떤 과정을 통해 브랜딩을 해야할까요?

주요 내용

주요 골자는 나의 전문성을 높이고 그 전문성을 바탕으로 브랜딩을 해야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뻔한 내용을 쓰셨다고 오해하시면 안됩니다) 그 과정이나 당위성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페이지를 할애 하십니다.




회사에서 진행하는 2~3년 단위의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만이 아니라 정말 하나의 작은 프로젝트를 위해서 프리랜서들이 서로 만나는 모습이 연상됩니다. 앞으로 급변하는 세상에서는 더 작은 프로젝트들을 빠르게 처리하는 게 중요할테고 그런 모습의 프로젝트 팀들이 더 많이 구성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를 빠르게 어필하고 투입될 수 있는게 브랜딩이라고 합니다.



책은 간단하게 도식화 되어있는 페이지 하나와 글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간이 모자라거나 글을 읽기가 불편하신 분들은 도식화된 그림과 간략한 글들로 빠르게 내용을 이해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몸과 마음은 늘 연결되어있다는 이야기가 여기서도 반복이 되는군요. 아무래도 스트레스 받아서 몸이 아프다 라는 말은 정말 광범위하게 자주 쓰이는 말이지만,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말 같아요.



블로그를 하루하루 보신 분들이라면 아마 지겨울 정도로 반복된 나의 감정을 최우선으로 하라는 말이 나옵니다. 브랜딩과 상관이 없을 것 처럼 보이지만, 나의 장점을 브랜딩하기 위해서 능력도 중요하지만 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감정 조절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끊임없이 공부하고 배우며, 다른사람과 즐겁게 할 수 있다면 자신만의 브랜드를 갖출 수 있다고 합니다. 직장생활에서도 프리랜서에게도 다 적용되죠. 배움에는 끝이 없고 요즘처럼 세상이 급변할 때는 혼자서 하기보다는 여럿이서 하는게 더 효율이 높으니까요.



장사의 신에서도 자주 나왔던 말인데요. 레드오션이라는게 먹을 파이는 적지만 벤치마킹할 사람도 많고 어떻게 보면 확실한 시장이기 때문에 열심히'만' 하면 된다. vs 블루오션은 파이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벤치마킹할 사람도 없고 불확실한 시장이지만, 어둠이 오기 전 새벽만 잘 견디게 되면 누구보다 급성장 할 수 있다.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빨리 준비해야하는건 매한가지 같습니다. "시간의 횡포"를 잘 견디기 위해서요.



이것도 성향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덕업일치라는 말도 있잖아요.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함께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안그런 경우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요?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어야 의미가 있다는 게 어떻게 보면 조금 서글픈 말 같아요.



저도 언젠가는 도서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은게 꿈인데,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향성을 잘 가져가는 것도 중요한 것 같고... 지금처럼 다양한 분야의 책을 리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분야만 공부해 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고..

훈련은 매번 하는 것 같은데 이게 제대로 된 훈련이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이런 불확실성을 뒤로 하더라도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마무리



브랜딩이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것이라고 "믿는" 무언가이다.

각각 어떤 상황에 있느냐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만... 나라는 존재가 존재한다고 "믿게" 만드는 게 브랜딩의 핵심이라 생각이 듭니다. 어필도 잘해야 할테고, 목표한 기간 동안 혹은 분량을 제때 채우는 것도 중요할테구요.

브랜딩이라는게 아직도 좀 감은 안오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는지 동기 부여가 되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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