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찾아오는 브랜드는 무엇이 다른가 - 실리콘밸리 전략가가 알려주는 4단계 브랜딩 법칙
테레사 M. 리나 지음, 박세연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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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잘 안 보는 편이라 마케팅이나 브랜딩이라고 하면 TV 광고를 생각하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현업에서 일하다 보면 가끔가다 관리자 급 미팅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정보 공유 차원 및 회사 현안 공유를 통한 임직원 사기 관리)

지난달 발표 내용 중에 기업 브랜드 가치에 대해 간단하게 발표한 장표가 인상 깊었습니다.

저희는 B2B 위주의 회사라 일반인이 알기 힘든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고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동종 업계의 다른 회사와 브랜드 가치와 비교한 표를 보여줬었는데, 예상대로 높진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왜 이리 요즘 유튜브에서 광고를 많이 하나 싶었는데, 기업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법이라는 점이 핵심이었습니다. 또한 일반인들에게 노출을 많이 하여 인지도를 높임과 동시에 사회 공헌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죠.

과연 브랜딩 행위가 회사의 상표만 널리 알리는 것일까요? 아니면 회사의 핵심 가치를 잘 살려 시장에서 롱런하는 게 목표일까요?

첫인상




책의 첫 표지는 J 커브를 벤치마킹한 것 같은 로켓이 날아가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브랜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시장에서 살아남는 것과 동시에 매출 향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암시겠지요? 뒷부분에는 네 가지 단계에 대해 나와있는데 각 단계별 어떤 활동을 통해 로켓을 쏘아 올릴 수 (시장 생존 및 매출 증대) 있을지요?

주요 내용

책의 처음은 컨설팅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저자가 자신의 차별성을 찾기 시작하게 된 동기에 대해 간략하게 적혀있습니다. 본인의 분야에서 차별성을 가지지 못하고 있는데 어떻게 다른 기업을 컨설팅 할 것이며 변화를 요구할 것이냐는 자기 성찰이 들어가 있어요.



여러 가지 사례를 적어놓은 책을 읽다 보면 지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런 부분에 대한 일반적인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차이점에만 주목하기보다는 최대한 유사한 점을 찾아 나의 경우에 적용을 해야 변화를 꿈꿀 수 있다는 점이죠.



늘 회사의 경영 방향을 보면 느끼는 점이지만, 아래 제시된 3가지의 법칙에서 벗어나질 않는 것 같습니다.

아마 한국 대기업이 그동안 성장해온 방식이기 때문에 쉽게 바꾸지 못할 것이지만,

앞으로 경쟁이 심화되는 세계 시장에서 기존에 해왔던 쌓아둔 돈과 정부의 지원으로 버티기 식으로는 더 이상 살아남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요. 중국의 리오프닝 소식에도 영업이익이 지지부진한 여러 한국 대기업 제조회사들이 좋은 사례 같습니다.



책에서는 두 가지 개념이 소개됩니다. 범용에 목숨을 거는 Me-too와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 Go-to. Go-to 가 되기 위한 자세한 방법도 소개되어 있어요. 아래 질문에 스스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이 책의 설루션은 미국의 캐내디 대통령이 아폴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수행했던 발자취를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달에 인류를 착륙 시키기 위해 저렇게 많은 step들을 감안해야 했다는 게 놀라웠어요.



앨 고어의 사례처럼 zero-base부터 하나씩 시작하는 방법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블로그를 시작한 지 3달 정도 되었는데 저는 이제 100권 정도 서평을 작성했으니, 앞으로 1000권을 채울 정도로 서평을 작성한다면 스스로 많은 발전을 이루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다른 도서 인플루언서들의 성공 사례들을 벤치 마킹하면서 치밀하게 분석하면서 공부해야겠지만요.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인데요, 저렇게 다양한 질문을 제시하면서 스스로 세 가지 단계를 거쳐 책에서 읽은 내용 + 현업에서 필요한 내용에 대해 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해 준 점입니다. 이 세 가지 단계에 대한 대답을 팀원들과 함께 나눠본다면 방향성을 잡는데 좋지 않을까 싶어요.

마무리

결국 Go-to를 이룬다는 것은 아래와 같이 시장의 사이클에서 살아남과 동시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스스로에게도 되묻는 질문이며, 앞으로 사업을 하게 된다면 생각해야 할 방향성인데, 내가 가진 차별성을 어떻게 브랜딩 하여 고객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 어떻게 보면 당연하면서도 제일 어려운 질문이죠? 저도 이 책에 쓰인 step들을 천천히 밟아가면서 스스로 브랜딩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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