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들 합니다.
부모 이기는 자식이 없는 것도 마찬가지 아닐까라는 생각도 자주 듭니다.
자본주의 사회에 슬픈 점이라면 요즘같이 인터넷과 집단 지성이 발달한 시대에 예전과 같이 지혜를 가지고 사시는 분들이 대우 받기 힘들다는 점이고, 이런 점 때문에 세대갈등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분다면 소나기가 올 징조같이 어르신들의 지혜는 예전과 같은 농경 사회 집단에서 필요한 정보였겠지만, 지금은 누구나 기상청에 접속해서 날씨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죠.
부모는 내가 태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대하게 되는 타인입니다.
저도 그랬던 것 처럼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지만) 성인이 되어 독립하기 이전까지 가장 가까이서 오랫동안 봐온 사람이죠. 인생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기도 하구요.
조금 자극적인 제목일수도 있겠지만, 부모가 바로 곁에 있어 (신체적이든 정신적이든) 나 자신이 불행하다면 어떻게 나 자신을 힐링 할 수 있는지 궁금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