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보스인 synn 인데 드래곤과의 싸움을 저렇게 표현한 것도 정말 신기했습니다. 정작 난이도는 그렇게까지 높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구요.
저렇게 반에 친한 친구들과 D&D2를 할때는 (매번 똑같은 엔딩을 보더라도) 중간 중간 분기점이 있어서 다양한 루트로 플레이가 가능했기 때문에, 여러가지 경로로 도전하는 것도 해보았습니다.
그러던 와중 D&D가 원래는 TRPG에서 파생된 비디오 게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렇게 머릿속에 모두가 같은 컨셉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끼리 플레이 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해서 수학 여행을 간다든지 1박 2일로 친구들과 놀러가면 밤에 TRPG를 하느라 밤 새웠던 기억도 나네요.
오늘 소개드릴 책은 Tabletop(or Table-talk) Role Playing Game (TRPG) 의 오랜 조상인 던전앤 드래곤의 컨셉 아트를 모아둔 던전 앤 드래곤 아트북입니다. 저와 친구들은 비디오 게임을 먼저하고 TRPG를 접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머릿속의 이미지가 D&D2의 모습이지만, 원래는 어떤 게임이고 어떤 컨셉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