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의 재구성 - 황혼기를 황금기로 바꾸는 새로운 원칙
마이크 드락.수잔 윌리엄스.롭 모리슨 지음, 김지동 옮김 / 유노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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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에서 읽은 글 중에 인상적인 글이 하나 있어 가져왔습니다.



65세까지 정말 열심히 일하고 인정 받았지만, 95세인 지금에는 얼마나 후회하고 있는지 반성하는 내용인데요.

모두들 정년 퇴직 이후의 삶에 대해 막연한 대책만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구요) 지금부터 만사를 제쳐두고 제2의 직업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게 비현실적이지만, 어느정도 구체화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부터 부업을 시작한다든지, 취미로 하고 있는 활동으로 수익화를 어떻게 내야할지 고민 및 행동한다든지요. 생각보다 머릿속에 있는 일을 실현하는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구요 실행한다고 해도 바로 피드백이 오는 것도 아니다 보니 시행착오에 걸리는 시간도 많구요.

지금의 나름 젊은 제가 노후를 이해하고 대비한다는게 보면 어려울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노후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이번 책 서평단에 신청을 했고 책을 받아보았습니다. 과연 나의 노후를 어떻게 준비할 수 있을까요?

책의 첫인상




푸른 색이 젊다는 건 어느나라에서나 통용되는 것 같습니다. 젊음의 상징인 할리 데이비스의 오토바이도 인상깊네요. 은퇴를 하고 나면 제일 먼저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직장에서 내 능력과 성과를 통해 인정받던 환경에서, 나 없이 잘 돌아가는 세상을 보며 자괴감도 많이 느낄 것 같아요.

태어나서 사회성을 키우고 공부를 하는 0~30세, 이후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성장해가는 30~60세,

나머지 60~90세까지의 노후는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책의 주요 내용

은퇴 이후의 인생에 대해 짧막하게 설명을 하면서 책은 시작합니다.

그 누구도 살이 찌거나 게으르거나 바보가 되겠다는 계획을 세우지는 않는다. 계획이 없으면 그렇게 되는 것이다.



물론 계획이 없다고 해서 무조건 저렇게 나태하게 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가 매년 방학 때 마다 느꼈던 감정이지만, 다음 방학 때는 좀 더 알차게 보내야겠다는 다짐을 매일 하는 것 처럼 은퇴 이후의 삶도 어느정도 대비는 되어있어야겠죠?

요즘처럼 정년 퇴직을 예상할 수 없는 시기에는 구조조정 대상자가 된다든지, 급작스런 실직 위기에도 대응할 수 있는 몸과 마음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거대한 시장의 흐름에 떠밀리듯 구조조정 되는 경우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매번 정기 인사 때 느끼는 거지만, 되는 사람은 스스로가 될만한 이유를 마음속으로 만들었을테고, 안된 사람은 스스로 안된 이유를 찾으며 자책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저 스스로에게도 자주 하는 말이지만, 절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니 자책하지 마세요.

직장에서 퇴출당했다면 이미 일어난 일을 받아들이고 그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야한다



배우자가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내가 외롭다는 이유로 관두게 한다거나, 모든 활동에 함께 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아무리 혼자 잘 노는 사람이라도 젊었을 때 시간이 있어서 혼자 활동하는 것과 나이가 들고 무료하게 시간이 남는것과는 많이 다른거겠죠.

그럼 과연 어떻게 은퇴후 인생을 계획하고 수행해야 할까요?

작가는 여러가지 방법을 제시합니다. (아래는 그 내용 중 일부)



이키가이 다이어그램을 통해서 내가 그동안 살면서 무엇을 잘하는지, 좋아하는지, 이익 수익을 낼 수 있는지, 시장성이 있는지 파악 할 수 있구요.



이러한 질문에 답변하는 것을 통해 좀 더 구체화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본문에는 더 많은 질문들이 수록되어있어요.



궁극적으로 나답게 사는 것을 권장합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다른 사람이 객관적으로 현재 나의 상태에 대해 평가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나의 욕구와 가치관 모두를 만족시키는 일을 찾아 (비록 직장 생활 대비 보수가 적고 사회적 인지도가 낮을지라도) 남은 노후를 보람차게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총평

지금도 저는 노후를 재구성하기 위해서 취미 생활로 수익화를 진행 중입니다.

물론 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굴리는 건 더 중요하죠) 내가 그동안 현실이라는 벽에 갇혀서 하지 못했던 일들을 진행하며,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반드시 행복한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그게 물론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에 비하면 훨씬 적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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