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이야 정말 다양해서 뭐라 말씀을 못 드리겠지만, 관찰해본 바에 따르면 주로 경제적인 이유가 컸던 거 같아요.
아무래도 프리랜서분들이 그런 경향이 좀 많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만큼 경제적인 보상이 뒤따르지 않으니 스스로 더 붕괴시키는 악순환에 빠지는 경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음의 병인 만큼 옆에서 누가 돌봐주는게 중요하지만, 스스로 더 가두는 경향도 있어 어떻게 이해를 해야할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지난번 책 더 컨트롤러에서 나오는 진통제로 마음을 다스리는 약물치료도 하나의 방법일 순 있겠지만, 직장인들이 아닌 이상 졸음만 쏟아지는 현실 회피제 정도로 받아들이시더라구요. 실제로 약을 드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긴 한데, 약을 드시면 계속 자리에서 존다든지 정신을 못차리시는 것 같았어요.
3923일이라는 11년이 조금 안되는 시간 동안 저자는 어떻게 우울증을 받아들였으며 어떻게 살아올 수 있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