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창업하지 않을 수 없다 - 그때가 언제든 인생의 어느 순간
이정협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년에 진급 누락되고 조금 힘든 시기에 회사 이외의 것을 많이 찾아봤습니다.

"회사는 당신을 지켜주지 않는다", "이미 그것(회사)은 언제 내 것이었냐는 듯, 차가워져 있었다. 내 인프라는 나 자신이었다" 등의 문구들이 더 와닿았다고 할까요?

지금도 늘 퇴사를 꿈꾸며 아침에 일어나고 있지만, "웃으면서 사직서를 던지는 건 직장인 모두의 행복한 꿈"이라는 한 유튜버의 말처럼 아직은 쉽지 않은 결정이에요. 나이가 든다기 보다는... 결혼을하고 주변에 식구들이 더 생기고 그에 따라 회사에서의 직급도 월급도 상승하는 과정에서 이걸 다 포기하고 창업을 한다는게 말처럼은 쉽지 않은 이야기죠. 하지만 당신은 반드시 창업을 해야한다는 이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책의 첫인상





책의 주요 내용

책은 주로 마인드셋을 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 책에서 처음 사업자등록을 어떻게 해야하며 어떤 사업모델을 개발하여 진행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내용을 기대했던건 아니지만...



요즘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 등등 SNS를 시작하면서 느낀게 아무래도 처음 시작할 때에 비해 지금이 좀 더 수월해진 느낌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글들도 좀 더 자세하게 보게 되고, 직접 만들다보니 시간도 많이 줄어들고... 아직까지 수익을 창출하진 못하고 눈에 띄는 유입은 없지만 처음에 마음 먹었던 "책의 내용을 좀 더 기억하고 느낀점을 기록" 한다는 점에서는 많은 발전이 있어요. 그래서 저커버스의 말이 좀 더 와닿았습니다.

아이디어는 완벽하게 만들어져서 나오지 않습니다. 실행에 옮기면서 명확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냥 시작해야 ㅎ바니다. 제가 만약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사람들을 연결하는 방법을 모두 알아야했다면 저는 페이스북을 만들지 못했을 것입니다.

마크 저커버그




내가 수행하려는 사업이 과연 레드 오션일까 블루 오션일까? 이런 고민이 애시당초 필요할까? 라는게 주요 내용입니다. 누구나 유튜버를 꿈꾸지만 정작 실행에 옮기는 사람은 얼마 안되는 것 처럼요. 이미 포화 상태라는 유튜브의 틈새시장을 비집고 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기서 중간정도만 가도 괜찮지 않겠어요?

알고리즘의 간택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걸 고민하기전에 여러가지를 올려보면서 "연습"을 해보는거죠. 한번에 터지는 채널은 없으니까요. 망하면 다시 만들죠 뭐

출처: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인적네트워킹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요. 물론 여기에 나온 사례가 모두에게 적용되는건 아니지만, 저도 회사생활을 하면서 다른 부서에 물어보면 쉽게 풀리는 일이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여기에 나오는 것 처럼 한번도 안해보고 끝까지 모르는 사람도 많이 봤죠. 문제는 그런 사람들이 능력외의 평가를 받는 경우가 있지만...


이러한 저자의 마인드가 맞는 사람이 있고 맞지 않는 사람이 있을겁니다. 오히려 저렇게까지해서 내가 창업을 해야한다고? 차라리 젊은 나이부터 연금, 저축, 금융 자산으로 빠른 은퇴를 하는게 낫지 않아? 라는 FIRE 족도 있을테구요 (Financially Independence Retire Early).

하지만 은퇴이후의 삶을 유유자적 보내기만 하는 것 보다는 어떤 형태로의 일을 하게 된다면 (그게 지식 노마드의 삶이든 어떤 형태로의 노동이든) 내가 주인인 창업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지 않을까요?

회사생활을 워낙 다이나믹하게 해서 요즘은 조금 힐링한다 생각하고 있지만, 회사의 인프라를 겪어보는 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저자도 추천하는 부분).



인적 네트워크도 중요하지만, 인간관계에서 제일 상처를 받는 부분이 많죠. 아무래도 돈이 관련되어 있다면 더더욱... 미수금이 많아지는 건 일도 아니고, 어제의 공동 창업자가 회사 내부의 key man들만 빼가서 내일의 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을테니까요.

총평

하지만 저자는 끝까지 창업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냐는 옛말처럼 저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내 시간을 온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제일 큰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수익화를 위해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초기 셋팅 시간 제외). 언젠가 이번 글을 읽으면서 저때 나는 왜 주저하고 있었을까 웃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1. 창업을 해야하는 이유가 더욱 명확해짐

2. 창업을 한 뒤 생길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 (어느 정도는) 예측 가능

3. 내 인프라는 나 자신이었음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1. 여러회사를 직업 창업한 처음 이야기부터 일대기를 기대하셨던 분들에게는 비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