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번 신점을 보러 간적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한국으로 귀국하게 된 것도 그렇고, 낯선 땅에서 5년 정도 살다 돌아오니 본사에 적응도 잘 안되고 그래서... 이영돈 PD의 프로그램에 나왔던 한 분을 예약해서 보러갔었거든요. 지금에와서 돌아보니 확실히 과거는 잘 맞추셨던거 같고 미래는... 잘 기억이 안나는게 별말 없으셨던거 같아요.
저는 가족들이 잘못하고 산것도 없고, 무난한데... 과거에 굉장히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았는데 그걸 다 못하고 살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냥 그렇게 말씀만 해주셨으면 그랬구나 할텐데, 그 당시에 했던 대화까지 맞추는게 진짜 신기했어요. 앞부분에 길게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번 책의 주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번 책의 주인공인 유미도 하고 싶은게 많은 학생입니다. 이민 2세로 미국에서 태어나 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한인 부모님과 갈등이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