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배우는 어린이 SDGs - 지구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 알 수 있는 책
송지현 옮김, 아키야마 고지로 감수 / 스쿨존에듀 / 2023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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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배경지식

지속가능성장에 대해 늘 생각하는 요즘, 대중들을 상대로 어떻게 쉽게 설명을 해야하는지가 관건입니다.

제가 속한 산업은 아무래도 B2B가 많고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하기에, 쉽게 설명하기 보다는 선수들끼리 모여서 빠르게 핵심만 짚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친환경 사업의 경우 브랜드 가치를 위해 광고도 많이 하고 대중들에게 바로 설명할 필요가 많아 비유를 많이 하고 쉽게 설명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수소 차 한대에 수소 5KG이 들어가고 그정도 들어간 수소로 500km 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든지 (1kg에 100km),수소 연료전지 하나로 6만 가구의 1년 전력량을 공급할 수 있다든지 등 최대한 실생활에 가깝게 설명하려고 하죠.

책의 첫인상



지구의 미래를 함께 지키자는 슬로건 아래 쓰여진 이 책은 숫자, 책, 지도, 시험관, 트럭, 축구공, 어린왕자, 계산기, 온도계, 돋보기, 개구리... 등등 잡다한 물건들이 있는데 읽고 나서 보니 실제 SDGs에 쓰이는 17가지가 모두 함축적으로 들어간게 아닌가 싶었어요.



다양한 인종들이 공존하며 살고 있는 세상을 나타내려고 한거 같은데 어째 학생들이 아시아계와 아프리카계 밖에 안보이는게.. ㅎㅎ

책의 주요 내용

책은 각 장마다 여러가지 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맨 처음 장에는 SDG가 어떤 종류가 있는지 소개해주는 장표가 있는데, 이걸 처음에 다 외울수는 없을 것 같고 뒤에 나오는 예시에 맞춰 어떤 SDG에 해당하는지 설명해주니 거기에 맞춰서 이해하는게 더 빠르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지속가능목표들

본문을 설명하는 방식은 질문과 삽화가 함께 나오고 지금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먼저 발표하고, 이후에 정답과 함께 왜 그런지 핵심 개념과 함께 설명해주고 있어요.



대부분 제일 큰 숫자가 답인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렇게 찍긴했는데... 사실이라면 정말 슬픈 사실이었어요



아동 노동을 자유 시장 경제의 계약이라고 옹호하던 사람들도 있죠

10명중 몇명이 고통받고 있는지, 비율을 적절하게 사용해서 어린아이들이 보기에도 어렵지 않게 쓰여있습니다. 또한 첫 장에는 흥미로운 질문을 던져 어떻게 생각하는지 먼저 파악해 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있었어요.

아마 초등학교 고학력 독서 모임이나 토론 모임을 주도하고 계신다면 앞에 장에 있는 문제와 생각해볼점을 토대로 아이들의 생각을 나눠보고 그 다음 정답 페이지와 설명을 함께 읽으면서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토론해 볼 수 있어요.

총평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경우 통계적인 수치와 함께 알지는 못해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책을 읽으면서 SDG를 이루기 위한 현안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1. 간단한 비유, 통계와 함께 문제제기를 하다보니 어느정도 고학력 친구들에게는 쉽게 이해가 갑니다.

2.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미 SDG만 해도 17가지 주제) 이야기를 하니 함께 성장하기 위해 어떤 점을 중요하게 봐야하는지 알기 쉬워요

아쉬웠던 점은

1. 큰딸이 9살인데 아직 우리 딸이 이해하기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ㅠㅠ 다 자라서 저런걸 이해할 나이가 되면 아빠랑 책 안읽어줄거 같은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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