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것 _ 챗GPT와 썸타기

챗GPT와 썸타기 - 놀랄 만큼 쉬운 ChatGPT 활용법, 2023 세종도서 학술부문
한선관 외 지음 / 성안당 / 2023년 5월

챗GPT의 홍수입니다. 저도 직접 사용해봤지만 정말 할 수 있는게 많아요. 코딩 수업은 매번 듣다가 까먹어도 쉽게 다시 코드를 짜주는가 한편, 많은 엑셀 수식도 간략하게 할 수 있고, 음식을 만드는 레시피까지.. 정말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기술로 생각이 되요. 지난 세상에서 가장 쉬운 챗GPT에서도 소개된 바와 같이 오픈 소스로 대중에게 공개되어 누구라도 쉽게 소스코드에 접근 및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도, 이제는 기본 소득과 같이 자본주의를 유지하기 위해 일정 소비를 유도하는식의 방식도 생각해야 하구요.

책의 첫 인상

그런 의미에서 챗GPT와 썸타기는 챗GPT뿐만 아니라 다른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까지 소개 해줍니다. 다만 제목만 좀 어떻게....

오징어게임 시즌2 캐스팅 발표 기념

썸탄다라는 표현을 예전 초등학생 조카한테서 처음 들었는데, '관심 또는 호감가는 이성과 잘되어 가는 과정'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챗GPT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 챗GPT와 사랑에 빠지는.... 그런 의미였나 봅니다.

책의 뒷면에는 챗GPT로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설명이 되어있어요. 다만 배경음악 만들기, 파워포인트 만들기 스프레트시트 효율화, 그림 만들기 같은 부분은 다른 AI를 활용한 프로그램이나 웹사이트를 사용할 줄 알아야 하니 어느정도 레벨이 있을거라 예상했습니다.

책의 주요 내용

이 책은 제목이나 목차에서도 잘 드러나있는 것 처럼 챗GPT의 작동방식이나 역사, 원리에 대해서는 따로 서술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간단하게 소개 정도 나와요). 활용법에 대부분의 지면을 할애하죠. 저는 그림과 음악의 저작권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두 챕터가 가장 인상 깊었어요. 다만 책이라는 매체의 한계상 아무리 자세하게 적어도 직접해보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늘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고 다들 어느정도 배우고 따라그리다보면 창의적인 작품이 나오는게 아닐까요?

결국 앞으로 저작권에 대한 논의도 심도있게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벽이 더 허물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1인기업을 누구라도 만들 수 있으니까요. 여기서 나온 결과물을 가지고 어떤 사업이 가능할지도...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고 싶네요.

같은 명령어를 입력했을때 나오는 고양이 그림

같은 명령어를 입력했을때 나오는 고양이 그림

같은 명령어를 입력해도 AI가 어떻게 학습을 했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스타일의 그림이 나오기도 하고, 저는 Bing image creator를 사용해 봤는데, 그 사이트에서도 또 다른 느낌의 그림이 나와서 신기했습니다. 앞으로 생산성을 엄청나게 높여줄거라 생각해요.

총평

AI기술은 지난 수십년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진보

빌게이츠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1. 저는 주로 출퇴근길에 책을 읽는 편이라 직접 실습은 못해봤지만, 집에와서 간단하게 실습해보니 정말 대단한 기술들만 소개해 두었습니다.

2. 직접 실습하지 못해도 이런 기술이 있구나... 하면서 삽화와 함께 주욱 읽어나가기 좋아요.

3. 크롬 확장 프로그램이라든지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상세하게 설명해두어 챗GPT를 활용하기 좋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1. 제목.......

2. 파이썬을 활용하는 뒷부분은 차라리 빼고 따로 책을 내시는게 어땠을까? (프로그래밍에서 제일 어려운건 환경을 꾸미는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