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콩이도 5년전에 유선종양이 생겨서 수술을 받았었고, 물론 작은 강아지의 수명이 15년 이상 된다고는 하지만 콩이가 태어난지도 (2011년생) 12년이 다되어가니 남일같지가 않더라구요. 물론 우리가 함께한 시간도 길고, 장난삼아 이야기 하지만 "개 주제에 어지간한 사람보다 마일리지가 많을거라고" 여기저기 같이 돌아다니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이별의 순간이 온다면 알렉스처럼 처연하게 보낼 수 있을지 자신은 없어요.
이 책을 보면서 좋았던 점은
1. 알렉스의 심경 변화가 잘 느껴집니다. 다큐멘터리가 있다 그래서 먼저 보고 책을 읽을까 하다, 책을 먼저 보고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오히려 책 쪽이 좀 더 느낌을 잘 살렸어요. (번역가님 수고하셨어요!!)
2. 중간 중간에 동물들 그림이 있어서 좀 더 감정이입이 잘 되었던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