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있고, 공학 수학이라는게 미적분 위주의 실용적인 수학이다 보니 으레 이야기하는 천재수학자들이 고민하는 수학 (철학)적인 문제에 비해 다른 공부 방법이 있었던거죠.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고 패턴을 익히면 된다는... 이래서 수학 문제를 하루라도 풀지 않으면 '감'이 떨어진다고 했던거 같아요. 당시에는 고등학교 수능 수학에 비해 최대한 많은 패턴을 공부하려고 했던 것도 있었고, 절대평가다보니 문제를 꼬아서 내기 보다는 문제은행 식으로 나와서 연습을 많이 한 사람이 유리했던 것 같아요.
물론 TA마다 정책이 달라서 문제 풀이 과정에서 하나만 틀려도 부분점수를 다 깎아버리는 악독한 인간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수학 TA들은 논리적인 구조만 맞으면 정답이 달라도 부분점수를 많이 받았던 걸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