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막내 아들을 키우다 보니 두 딸과는 정말 다른 성향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성별을 떠나) 자동차에 정말 관심이 없는 편인데, 저도 막내 아들 나이때에는 맨날 자동차 장난감만 가지고 놀았다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제일 먼저 뱉은말이 "빠방이"었으니 (기쁠때나 슬플때나 아쉬울때나 빠방이로 통일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원래는 막내 아들에게 읽어주거나 보여주고 싶은 책이었는데, 어쩌다보니 3남매 중 한글을 제일 잘 하는 첫째딸이 읽게 되었습니다. 너무 재밌다며 다음권을 꼭 사서 보고 싶다는 딸에게 아빠가 서평이라는 걸 작성해야하는데... 라면서 이야기를 꺼내기가 낯 부끄러워 저도 오랜만에 한 번 읽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