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라이딩 모드도 그렇고 이런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들을 더 찾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책을 너무 실용서 위주로 보기도 했고, 한창 직장 다닐 때라서 그런지 계속 무언가 집어넣어야 한다는 강박감이 계속 있거든요.
행복은 남과 비교하지 말라는 책의 내용처럼, 또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은 일상에서 자주 찾으라는 둘리의 말처럼 조금은 독서의 방향을 바꾸어 쉬어줘야 할 때가 된거 같아요.
이 책을 보면서 좋았던 점은
친숙한 둘리의 목소리가 음성지원되고 소소한 것들의 (어찌보면 당연한) 집합체인 인생을 살아가는데 마음의 위안을 주는 좋은 문장들
메탈카드봇을 완독하신 우리 따님에게 하루에 한 단락씩이라도 읽어주고 싶어요
이렇게 많은 상황과 대답을 생각하신 작가님께도 박수!!!
아쉬웠던 점은
둘리를 TV 만화로 본 세대다 보니 만화책이 조금 이질감이 느껴진다는 것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