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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배운 다정함 - 함께 울고 웃고 요가하는 요가 안내자 ‘맑음’ 에세이
맑음 지음 / 저녁달 / 2025년 7월
평점 :
몇 년 동안 통틀어 요즘처럼 웃음이 나오지 않는 때가 있었을까? 생각하게 된다. 그러던 와중에 <잘 배운 다정함>이란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저자는 삶이 팍팍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이 사라질수록 긍정을 말한다. 사람들은 묻는다. 어떻게 그렇게 긍정할 수 있냐고? 긍정은 습관이었다. 지독히도 노력된 습관. 눈을 떴을 때의 감사로 시작하고, 응원하고 격력하고 다짐하는 것이었다. 그 모든 노력의 결국과 지금의 맑음의 저자를 만든 것이었다. 스스로 간절히 믿고 행동하며 마음을 조절하면 그것이 강력한 무기가 된다는 것을 말한다. 결국 모든 것은 스스로 믿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었다.
요가를 입문하게 된 것은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였다고 한다.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요가를 만나게 되었고, 요가를 통해 땀을 흘리며 짜릿했다고 했다. 두 번째로는 자신의 호흡을 찾았고, 세 번째는 몸을 움직였는데 마음이 시원해지는 그 기분을 잊을 수 없다 했다. 이러한 매력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요가 강사가 되었다.
머리 서기를 단번에 성공한 회원님을 보며 요가 여정이 달라졌고, 비교를 멈추기로 다짐했다. 중도라는 것을 깨우치고 요가 안내자의 길을 걷기로 했기 때문이다. 남을 평가하는 습관을 버리고 내가 나를 온전히 맞이하는 삶. 남을 부러워하며 내가 가진 것에 대해 내가 해 온 일에 대해 자책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나는 나의 공간에서 나다운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가? 그러려면 어떤 마음가짐과 행동으로 살아야 하는지 질문하게 되었다.
삶의 이유가 내가 아닌 타인에 있는 삶을 살았던 적이 있는가? 먼저 나의 가족들과의 관계는 어떠한지 알아보자. 유년 시절로 돌아가 나의 모습과 감정들을 하나하나 읽어줘보자. 거울 속의 나에게 미안하다고 말해보자. 아홉 살의 나를 마주하는 시간을 꼭 갖기를 바라본다.
어느 날 갑자기 괜찮은 줄 알았는데, 하나도 괜찮지 않은 날들이 이어질 때가 있다. 꾹꾹 참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우울했다가를 반복하기도 한다. 여기서 공통된 사실은 하나도 안 괜찮았다는 것이다. 스스로를 들어주고 안아주고 지켜주고 대변해 줄 수 있었냐는 것이다. 방치는 더 이상 이어져서는 안 된다. 감정은 손님이라고 한다. 반가운 손님 진상 손님 그저 지켜보다가 그 감정을 잘 다스리는 것은 주인장의 팁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불안은 안전하고 싶다는 욕구가 가장 크다. 불안을 잠재우는 방법, 우울을 극복하는 방법, 예방이 중요함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스스로 자신에게 시간을 내주어 나에게 묻고 들어주고 따뜻하게 바라봐 주고 응원해 주며 나와 잘 지내는 방법을 매일매일 이야기 나누어 보자.
p.s. 나를 해칠 수 있는 건 오직 나뿐이야 나 스스로를 믿어주는 사람이 되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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