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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일기 ㅣ 초등을 위한 교양 그림책 4
슈테판카 세카니노바 지음, 린 다오 그림, 장용준 옮김 / 마음이음 / 2026년 3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꿀벌의 특징이나 생활을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들의 하루를 '그림'과 '일기'로 풀어내어 더욱 친근하게 다가오는 책이었다. 초등학생을 위한 교양 그림책답게, 어렵지 않으면서도 꿀벌의 한살이가 자연스럽게 이해되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이야기는 암벌 '마틸다'의 시선으로 그려져 있다. 벌집의 방을 청소하는 청소벌로 시작해, 애벌레를 돌보고, 꿀과 꽃가루를 모으는 채집벌이 되기까지 마틸다의 쉼 없는 하루가 차곡차곡 기록되어 있다. 특히 일벌로 살아가는 35일간의 기록은 짧지만 핵심을 담고 있어 인상 깊었다. 꿀벌의 바쁜 삶과 책임감이 고스란히 느껴졌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꿀벌의 역할이 많다는 것과 그들의 생애가 짧다는 사실에 놀랐다.
봄이면 흔히 마주치는 꿀벌이지만, 책을 읽고 나니 다시 바라보게 되었다. 도시 개발과 이상 기후로 인해 '지구의 작은 농부'라 불리는 꿀벌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은 가볍게 넘길 수 없다. 전기를 아껴 쓰고 일회용품을 줄이는 것처럼,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겨울이 지나면 언제나 봄이 찾아와요. 봄이 되면 꿀벌 집도 다시 활기찰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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