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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의 리드 싱어 프레디 머큐리 - 낯선 세상에 서서 보헤미안 랩소디를 노래하다 ㅣ 뮤진트리 뮤지션 시리즈 2
그레그 브룩스.사이먼 럽턴 지음, 문신원 옮김 / 뮤진트리 / 2009년 7월
평점 :
프레디 머큐리, 참 멋지다! 뚜렷한 주관과 자기확신, 일면의 나르시즘과 선명한 현실인식이 균형을 맞춘다. 엉뚱한 예술가라고 불리기엔 그는 단단한 사업가이며, 뛰어난 기획자라고 하기엔 음악적 재능이 대단히 뛰어나다. 머큐리의 육성을 그대로 활자로 접하고 나니 그가 가깝게 느껴진다. 에이즈에 걸릴까 두려워했던 그가 그 병으로 세상을 등지다니, 안타깝다. 참 재미있는 친구며 한편으로 무서운 연인이었을 것 같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해가는 머큐리의 내면을 들어보니, 그도 나와 같은 인간임을 깊게 느꼈다. 정열적이고 아름다운 사람이 어느 한 지점에 머물렀고 풍부한 음색의 노래들을 곁에 두고 떠났다. 고맙다. 솔직하게 울어줘서 따뜻하다. 사는 게 생각보다 쉬운 일처럼 느껴진다. 그래, 그렇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