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음악축제 순례기
박종호 지음 / 한길아트 / 200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그의 열정이 부럽다. 애정을 향해 떠날 수 있다니 부럽다. 나도 떠나고 싶다. 음악과 오페라를 몰라고 그곳으로 가고 싶다. 여기가 아닌 곳이라면 행복하다. 돌아올 ‘여기’가 있다면. 알지 못했던 음악축제가 정말 많았다. 유럽의 문화적 풍토가 한국인으로서 부러웠다. 한국의 난발성 축제와는 다른, 역사성과 차별성이 있는 음악축제였다. 그곳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애호가들의 열정을 맛보고, 새로운 음악축제를 경험하고 배우고 싶다. 책상에 붙어 있는 몸을 들뜨게 한 책이다. 마음은 이미 사진 속 유럽 거리를 거닐었다. ‘순례’라는 표현이 걸맞는, 음악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뛰어난 순례자의 편안한 일기였다. 곳곳에 애정과 아쉬움이 보인다. 그 모습이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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