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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문화사 - 작은 발이 걸어간 길을 찾아서
데틀레프 블룸 지음, 두행숙 옮김, 고빈 사진 / 들녘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고양이에 대한 글을 쓰고 싶다. 내가 느끼는 고양이를 알리고 싶다. 상대가 영역을 채우게 하는 반은 비워진 존재가 고양이다. 고양이의 울음, 몸짓, 교태, 심지어 잠든 모습마저도, 사람을 자극한다. 가끔은 고양이가 되어 고양이의 방식으로 고양이를 사랑해주고 싶다. 고양이를 배우고 싶다. 그러다 보면 난 더욱 인간에 가까워 있는 듯하다. 아무도 고양이와 나 사이를 간섭하지 못한다. 나의 고양이다. 너의 고양이는 다르다. 사람 숫자대로 고양이도 천차만별이다. 자신만의 고양이만 있을 뿐이다. 많은 문헌과 이야기를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 고양이는 복수(複數)다. 복수의 고양이가 모여 문화사를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