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탈출연구소 4 - 경제력 습관을 길러라 잔소리탈출연구소 4
이기규 지음, 우지현 그림 / 어크로스주니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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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소리 탈출연구소 4. 경제력 습관을 길러라> 리뷰
📕 도서 협찬

'내가 아이에게 뭘 길러줘야 할까'
아이를 키우다 보면 늘 고민하게 되는데요. 공부 습관, 예의, 체력도 중요하지만, 부모가 언제까지나 대신 선택하고 결정해 줄 수는 없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결국 남는 질문은 하나입니다. “혼자서도 잘 살아갈 힘을 길러주고 있는가?”

<잔소리탈출연구소 4: 경제력 습관을 길러라>는 바로 그 지점을 짚어 주는 책이었습니다. 이 시리즈는 아이들의 생활 역량을 동화로 풀어내는 기획으로, 그중 ‘경제력’을 다룬 이번 권은 돈을 많이 버는 법이 아니라 ‘어떻게 쓰고,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를 이야기합니다.

용돈을 받자마자 다 써 버리는 치훈이와, 쓰지 못하고 모으기만 하는 수빈이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의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소비와 저축의 균형, 기회비용, 충동구매를 줄이는 방법 등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됩니다.🙂

저는 아이가 혼자서도 현명한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책임질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랍니다. 경제 감각은 단순히 돈 문제에 그치지 않고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힘과도 연결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경제력은 삶의 주도권을 갖기 위한 기초 체력과도 같은 능력이니까요.🏃‍♀️🏃‍♀️

이 책은 용돈기입장 쓰기, 소비·저축·나눔의 비율 정하기처럼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줍니다. 공정 무역과 공유 경제 이야기까지 담아 소비가 사회와 연결되어 있음을 알려 주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왜 이걸 사고 싶었을까?”, “다른 선택은 없었을까?”를 대화해 본다면 훌륭한 경제 수업이 될 것 같습니다.

어린이 경제교육, 거창하게 시작하지 않아도, 생활 속 선택을 돌아보는 것에서 출발하면 충분합니다! <잔소리탈출연구소> 4권은 그 첫걸음을 떼기에 딱 좋은 책이라고 생각돼요👍💖

#잔소리탈출연구소 #초등경제 #어린이경제
#용돈관리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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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만두 한 판이요! 창비아동문고 351
송혜수 지음, 란탄 그림 / 창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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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만두 한판이요!> 리뷰
📕 도서협찬

우리 집 식구들은 모두 만두를 좋아합니다. 군만두, 찐만두, 김치만두, 고기만두까지, 속재료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매력이 참 좋습니다. 무엇보다 만두는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음식이라 더욱 정겹게 느껴집니다. 그런 만두를 소재로 한 초등 동화라니, 제목부터 호기심이 팡팡!!

<달인만두 한 판이요!>는 만두를 빚는 과정을 통해 인생의 태도를 이야기하는 작품입니다. 속을 알차게 채우고 가장자리를 단단히 붙여야 비로소 모양을 갖추는 만두처럼, 인생 역시 하루하루를 차곡차곡 쌓아 가야 완성된다는 메시지를 어린이의 목소리로 힘 있게 전합니다.

🏷“일단 해 봐야 아는 거다. 머리 쓰지 말고, 계산하지 말고.”

비법을 찾겠다는 조급함에 스스로를 몰아붙이던 뜸이가 쓰러지고, 그 곁에서 아빠가 자신의 실패를 고백하는 장면은 특히 참 인상 깊었습니다. “진정한 챔피언은 넘어졌을 때 일어나는 사람”이라는 뜸이의 말도 아이의 입을 빌려 전해지지만 묵직한 울림을 남깁니다.

🏷 “완성되는 데에는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할아버지의 말처럼, 뜸을 들이는 기다림의 시간 역시 삶의 일부임을 따뜻하게 일깨워 줍니다.

만두라는 친숙한 소재로 펼쳐지는 이야기가 무척 흥미롭고, 가족 간의 대화와 성장 서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읽는 재미와 감동을 함께 줍니다. 다만 글밥이 다소 있는 편이라 글 읽기에 익숙한 중학년 이상 어린이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책을 덮고 나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만두처럼, 마음속에도 오래도록 따뜻한 온기가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달인만두한판이요
#창비 #어린이동화 #고학년동화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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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건 공부 - 50대에 시작해 억대 연봉 기술사에 합격하기까지
임정열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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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을 건 공부> 리뷰
📕 도서 협찬

마흔을 넘기고 보니, 새로운 도전 앞에서 설레기보다 망설이는 순간이 더 많아졌다. 예전에는 ‘한번 해보자’며 부딪쳤다면,
이제는 괜히 시작했다가 실패만 남는 건 아닐지 계산부터 하게 된다. 🥲
안정된 일상에 안주하고 싶고, 괜한 수고는 피하고 싶은 마음이 솔직히 앞선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한편으로는 불안도 커진다. 백세시대라는데, 앞으로 살아갈 시간은 길어지고 노후 역시 길어진다는데 정작 내 손에 쥔 기술과 스펙은 믿음직하지 않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대로 살아도 괜찮을까 하는 의문이 자꾸만 올라온다.

임정열의 <인생을 건 공부>는 그런 마음을 정면으로 직면하게 만드는 책이다. 저자는 우유 배달과 입주 청소로 생계를 책임지던 마흔여섯에 인생의 승부수로 공부를 택했다. 3개월 만에 공인중개사에 합격하고, 소방설비기사 취득 후 현장 경력을 쌓아 50대에 소방시설관리사·소방기술사·건축기계설비기술사까지 따내며 인생을 역전했다. 엄마의 승리요, 중년의 승리다.

저자는 가슴으로는 절박함을 품고, 머리로는 누구보다 치밀하게 전략을 세우며 공부에 몰두했다. 감정에만 기대지 않았고, 의지에만 기대지도 않았다. 간절함을 연료로 삼되, 방법은 냉정하게 다듬어 끝까지 밀어붙였다.

나 역시 20대에는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임용시험만 통과하면 자연스럽게 꽃길이 펼쳐질 줄 알았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불합격의 시간을 지나며 나는 자주 흔들렸고, ‘왜 나만 제자리일까’ 자문했다. 꽃길은 기대처럼 펼쳐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현실을 바꾸는 힘은 외부의 조건들이 아니라 내 안의 태도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문제를 해결하는 저력 역시 결국 나에게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늦었다고 느끼는 지금도, 다시 배우고 다시 도전할 이유는 충분하다.

책을 덮으며 나는 물었다. 나는 과연 무엇을 그렇게까지 치열하게 몰두하고 있었던가. 임정열의 도전과 성취를 보며, 나 역시 다시 공부 앞에 앉고 싶어졌다. 거창한 목표가 아니어도 좋다. 이해의 폭을 조금씩 넓히는 하루, 10%의 핵심을 붙드는 연습부터 시작해 보고 싶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지금이 어쩌면 가장 단단하게 출발할 수 있는 때인지도 모른다.🏃‍♀️🏃‍♀️

#인생을건공부 #임정열 #위즈덤하우스
#서평단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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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의 혼례 잔치를 부탁해! 깡충깡충 어린이책 8
별민영 지음, 다나 그림 / 토끼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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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우의 혼례잔치를 부탁해!> 리뷰 🐯
📕 도서 협찬

요즘 K-culture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우리 전통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지요. 그런 흐름 속에서 전통 혼례 잔치를 소재로 한 어린이 동화 <여우의 혼례 잔치를 부탁해!>를 만나니 더욱 반갑고 기쁜 마음이 들었습니다. 초2아이와 함께 책장을 넘기며, 우리 고유의 혼례 풍습이 이렇게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로 되살아날 수 있구나 새삼 감동했습니다🙂

보따리 너머로 펼쳐지는 혼례 잔치 장면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전통 의례의 모습과 고운 한복 차림, 두루마기 자락이 우리 고유의 리듬과 어우러지니 절로 흥이 솟습니다. 단순히 예쁜 옷을 보여 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정서와 멋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풀어내 쉽게 와닿았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선택’의 의미를 전통이라는 소재 안에 담아냈다는 점입니다. 아인이는 누가 정해 준 답이 아니라 스스로 고른 옷을 입고, 정해진 춤이 아닌 자기만의 리듬으로 춤을 춥니다. 덩더쿵 장단에 맞춰 덩실덩실, 우리 안에 흐르는 리듬을 느끼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환해집니다. 전통의 멋과 아이의 자유로운 성장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이 동화를 저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여우의혼례잔치를부탁해 #자존감
#전통문화 #서평단 #저학년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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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초 대나무 숲, 존재하지 않는 계정입니다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황지영 지음, 백두리 그림 / 우리학교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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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빛초 대나무숲, 존재하지 않는 계정입니다> 리뷰
📕 도서 협찬

대망의 햇빛초 시리즈 완결편을 드디어 만났어요!🥰🥰 햇빛초 시리즈를 좋아해 온 독자들이라면 이번 이야기가 얼마나 반갑고도 (이별에) 아쉬운지 공감하실 거예요.🥲

졸업을 앞둔 햇빛초 아이들 사이에는 설렘만큼이나 미묘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교실 안에서의 옥신각신, 티격태격이 이제는 온라인 ‘대숲’ 계정으로까지 번지죠. 익명이라는 가면 뒤에 숨은 말들은 때로는 정의를 외치지만, 때로는 누군가의 마음을 깊이 할퀴기도 합니다.

유나는 자신의 연애가 폭로되는 난감한 상황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스스로 진실을 찾고 관계를 지키려 애쓰는 모습이 참 단단하게 느껴졌어요. 건희와 채연 역시 각자의 잘못과 선택 앞에서 흔들리며 성장해 갑니다. 그래서 더 현실적이고, 더 아프게 다가옵니다.🥲

온라인 계정은 과연 아이들에게 진정한 ‘대나무숲’이 될 수 있을까요? 십대들은 어디에 혼란스러운 마음을 안전하게 털어놓을 수 있을까요? <햇빛초 대나무숲, 존재하지않는 계정입니다>는 그 질문을 독자에게 고스란히 다시 건넵니다. 완벽한 행복 대신, 상처를 통과하며 단단해지는 마음. 햇빛초 아이들의 마지막 이야기는 그래서 오래 마음에 남습니다.

책을 덮고 나면 나 역시 누군가의 ‘대숲’에 무심코 돌을 던진 적은 없었는지 돌아보게 된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꼭 이야기 나누고 싶은,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완결편이에요. 건희, 유나, 민설, 채연.. 모든 아이들의 더 넓은 세계로의 출발을 응원합니다☘️

#햇빛초 #황지영
#햇빛초대나무숲존재하지않는계정입니다
#우리학교어린이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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