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개 언어로 독립을 외친 김규식
박혜선 지음, 김주경 그림 / 현암주니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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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작가의 <아홉 개 언어로 독립을 외친 김규식>은 격동의 시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독립운동가 김규식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 책이다.

이 책은 김규식의 어린 시절부터 독립운동에 투신하고, 외교 활동을 펼치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담아냈다.

김규식은 6세라는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되어 미국인 선교사 언더우드의 도움으로 성장했다. 가난과 역경 속에서도 그는 학업에 정진하며 민족의식과 독립에 대한 열망을 키워나갔다.

1919년 파리강화회의에 한국 대표로 파견되어 9개 국어로 독립을 호소한 그의 모습은 자주독립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다.

김규식은 파리강화회의 이후에도 독립운동을 지속하며 외교 활동에 힘썼다. 그는 미국, 중국, 러시아 등지를 오가며 한국의 독립을 알리고 국제 사회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민족 통합을 위해 노력하며 좌우 합작을 추진하기도 했다.

<아홉 개 언어로 독립을 외친 김규식>은 김규식의 불꽃같은 삶과 꺼지지 않는 외침을 통해 우리에게 진정한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그의 삶은 개인의 영달이 아닌, 민족과 국가를 위한 헌신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를 몸소 보여준다. 또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지켜나가는 그의 모습은 우리에게 큰 감동과 용기를 준다.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있지만 글씨도 크고 그림도 매력적이어서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두루 읽힐 수 있겠다.

역사를 아는 만큼 나라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난다고 믿는다. 한국의 아픈 근현대사를 감동적으로 쓴 <아홉 개 언어로 독립을 외친 김규식>. 이제 자주독립을 향한 그의 외침에 귀기울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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