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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음식태교 책 - 태교음식 전문가 정세채가 제안하는 엄마와 태아의 건강을 위한 요리책
정세채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뭐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
이 책은 한약방같다.
우리나라의 한약재와 야채들의 상세한 설명으로 하여금 구체적으로 임산부들에게 어떤음식이 왜, 어떻게 좋은지에 관해서
알기쉽게 알려주고 있으며~ 그에 따른 레시피까지 동반하고 있다.
처음에 이 책을 보았을때는 그저 여느 요리책과 비슷하겠거니 했지만...
나의 생각과 상상과는 다르게 빼곡히 적혀있는 깨알같은 글씨들~
사진이 많을 줄만 알았지만 사진보다 더 많은 글씨들로 처음엔 무슨책인지 의아해 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새롭고, 많은 지식을 주는 책이었다.
평소에 쉽게 구할 수 있는 곡물부터 한약재까지의 설명은 그야말로 동의보감이 따로없다.
게다가 임신개월수별로 나타내어진 설명들과 주의사항~
평소에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한것들도 있지만 모르고 먹었던 것들이 참 많았었는데
이 책을 통해 많은것을 알게되었다.
지금 임신 8개월이 다 되어가는 나로서는 도저히 무시할 수 없는 내용들이었다.
그래서 음식하나, 재료하나에도 더 신경을 쓰게 만든다.
화학조미료를 많이 사용하는 요즘~
이 책을 통해 천연조미료를 간단한 재료들로 만드는 방법을 알 수 있었고,
그동안 알지 못했던 한약재들에 관해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된다.
한약방은 그냥 지나치지 않는 요즘이다.
또한 그동안 잘 먹지 않았던, 토마토나 단호박등에 더 많은 눈길이 가는것도 변화된 일상생활중에 하나이다.
책에서 가르쳐준 음식들은 평소에 내가 접해보지 못한 음식들과 내가 만들기에는 좀 어려운 것들이 있는것이 사실이지만
그 음식들을 전부 해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또한 똑같이 해먹지 않은들 영양소가 떨어지진 않을테니
이 책에 나와있는 좋은음식들을 사들어와 간단한 찜이나 볶음으로 여러가지를 해먹었다.
평소에는 먹으려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도 이책을 통해 아는것이 많아지다보니 평소에 먹지 않던것들에 더 손이 많이 간다.
게다가 임신하기 전부터 골라먹어야 하는 음식부터 아이를 낳은 후의 태교비법까지 꼼꼼히 체크되어 있는 부분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것들 챙기지 못했던것들을 이 책을 통해 많이 배웠다.
태교란게 별거인가...하고 생각하고 있던 내 생각을 뿌리채 뽑아낼 수 있는 기회를 준 셈이다.
또한 환경별 맞춤 음식을 소개해 줌으로써 지금내가 처한 환경에서 어떤 음식을 위주로 섭취를 해야하는지 아주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으며,
일반태교까지 덤으로 알려주는 센스까지`
이 책 하나면 정말 태교를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고, 어떻게든 태교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갈 것 같은 기분이 들정도이다.
지금 내 뱃속에 있는 아이를 낳고 또다른 아이를 갖게 된다면 꼭 이책을 먼저 다시 읽어본 후에 준비해야 할 것 같은 마음도 든다.
그만큼 이 책은 임신 준비중인 시기부터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것부터 아이를 가지고, 지내고, 낳기까지의 기나긴 여정을
끝까지 함께해줄 수 있는 책이라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