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 - 무심코 읽었다가 쓸데없이 똑똑해지는 책
오후 지음 / 웨일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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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숨어있던 그러나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데 매우 큰 영향을 미친 중요한 사건들이 있다. 특히나 그 사건들이 과학적 발견, 성취일 경우,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기술의 근간이 되는 아주 중요한 사건임에도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거나 관심이 없다면 쉽게 묻혀버리기 마련이다. 그런 이야기들을 찾아내어 대중에게 알리는 것이 과학사학자 또는 과학자들의 몫이라고 생각했는데, 문과생으로 과학을 접하는 빈도가 별로 없었던 작가가 쓴 책이라는데에 매우 크게 놀랐다. 숱한 과학 이야기들을 많이 접해본 나조차 처음 듣는 생경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책을 읽다보면 작가가 과학을 전공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오히려 믿기지 않는다. 올해의 APCTP(아시아 태평양 이론물리센터)가 선정한 과학책으로 지정된 것이 쉽게 납득이 갔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교양과학책 하나 골라달라고 한다면 자신있게 이 책을 골라줄 수 있다. 간만에 매우 좋은 책을 만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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