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신 - 나의 진가를 드러내는 힘
이남훈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책 속 인상 깊었던 구절>
비정상적인 사람들이 모여서 정상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 (중략) 이 모순의 비밀은 당신이 생각하듯이 상사가 비정상적이고 비상식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에 있다. 그는 단지 당신과는 다른 가치 체계를 가지고 다른 방식으로 사고를 하는 사람일 뿐이다.  p.17

상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에게 ‘안정감‘을 선사하라  p.21

권력은 ‘그 사람의 것‘이 아니라 ‘그 자리의 것‘이다.  p.37

자신이 어디에 있느냐가 그것을 결정할 따름이다. (중략)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면 자신을 바라보는 주변의 눈이 달라지고, 자신이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 달라지게 마련이다.  p.41

‘영원한 현역‘이 자랑스러운 이름인 것 같은가?  p.42

비슷한 능력의 두 사람을 승진시킬 때 당연히 자신에게 잘하는 사람을 승진시키는 것  p.52

개인적인 공격이 포함된 직언은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 뿐만 아니라 상사의 기분을 나쁘게 하는 부작용을 부를 뿐이다.  (중략) 직언에 있어서 ‘상사의 개인적 욕심‘을 배제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pp.63-64

항우가 협업의 어려움을 겪을 당시에 선택한 방법은 ‘자기 스스로 나서는 것‘이었다. (중략) 결국 모든 책임은 나 자신에게 귀속된다. (중략) 상대방이 아무리 불성실해도 그것이 자신의 앞날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허락해서는 안 된다.  p.73

협조가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은 징조가 보이면 시간을 벌면서 먼저 치고 나가 상사를 끌어들이는 방법이 제일 좋다.  p.76

줄 것이 많은 사람, 상대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갑이다. (중략) 미래를 위한 리포트를 준비하고, 전문성을 키워 (중략) 당신은 거래할 것이 많아지고 따라서 갑이 될 수 있다.  p.88

총욕불경 - 총애를 받거나 모욕을 당해도 놀라지 마라.  p.93

감정은 반복과 훈련을 통해서 컨트롤이 가능하다. (중략) 이성의 힘을 최고조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는 바로 순간적인 감정 따위는 전혀 침범할 수 없는 확고한 목표와 의지를 갖는 것이다.  pp.95-96

목표라는 것은 ‘나중에 이루어야 할 그 무엇‘일 뿐만 아니라 현실의 고통과 감정, 어려움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게 만들어 버리는 또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다. 감정을 억제하려 노력하지 말고 미래의 목표에 집중해 보자.  pp.100-101

직장 생활을 하면서 최소한 적은 만들지 말라. (중략) 한편으로는 특정한 사람과 각별하게 지냄으로써 그 외의 사람을 ‘적 예비군‘으로 만들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p.103

˝도대체 뭐야? 뭐 있는 거 아니야?˝ (중략) ˝아마 있지 않겠어? (막수유)˝  pp.108-109

비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는 자신이 그 비밀을 몰랐을 때 입게 될지도 모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생존의 방편이기도 하다.  p.109

비밀의 생성에 참여하지 않는 것, 그것이 조직 내 관계 맺기의 정석이다.  p.111

보고에서 제외된 중간 단계의 상사는 자신이 통제력을 상실했다는 사실로 인해 큰 허탈감과 좌절감을 맛보기 때문이다. (중략) 이때는 싸움판에서 빠지는 것이 최고의 전략이고, 지켜보는 것이 상수다. (중략) 내가 뭘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는 어정쩡한 자세와 무척 난감하다는 제스처, 그리고 어느 쪽 호랑이가 먼저 쓰러질 것인가를 지켜보는 인내심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pp.114-121

˝박수 칠 때 떠나라˝ 누군가 당신에게 박수를 치기 시작할 때, 질투의 씨앗도 함께 자라난다. 박수는 질투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이니 어서 그 감당할 수 없는 질투를 피해 서둘러 떠나라는 경고다.  p.128

(삼국지의) 가후에게서 배워야 할 점은 ‘오래 생존하기 위해서는 그 어떤 것도 감수했다‘는 점이다. (중략) 자신에게 닥칠지 모르는 모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예민한 생존 감각이다.  pp.136-138

굵게 산다는 것은 한마디로 자기를 굽히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살고 싶다는 욕구의 다른 표현이다. (중략) 사실은 그게 훨씬 쉬운 일이다. 가늘고 길게 살려면 자신을 억제하고 주변을 돌아봐야 하고 신경 써야 할 것도 많다.  pp.138-139

정상적인 인간관계에서 두려움을 활용하라는 의미는 그가 가진 두려움을 해결해 주라는 의미다. (중략) 자신의 생존에 포커스를 맞추어 행동하면서 타인의 두려움을 해결해주는 것이다.  pp.142-143

담판의 정서는 곧 낭만의 정서에 불과하다. (중략) 상대방이 당신의 생각을 당신이 원하는 방향대로만 해석할 것이라는 것도 낭만적인 생각이다. 자칫 자신의 성향과 스타일을 먼저 까발림으로써 약점을 드러내고 화를 자초할 수도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p.153

담판은 기본적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상대가 원하는 것을 주어야 한다. (중략) 담판은 상사가 되었을 때, 포기할 수 있는 옵션이 많을 때, 그래서 상대를 압도할 수 있을 때 하라.  pp.157-161

자신의 이해관계가 녹아 있는 주장은 듣는 이에게 신뢰성을 주기가 힘들다.  p.169

중요한 것은 실력을 보여 주되 욕망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 (중략) 자신의 똑똑함을 감추는 것, 그 누군가를 위협할 수도 있는 날선 능력을 감추는 것은 타인들이 발산하는 욕망의 힘을 활용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얻는다는 의미일 것이다.  pp.181-183

(실수에 대한 사과를 할 때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고, 왜 그렇게 됐으며, 그 대안으로 어디까지 생각해 봤는지를 낱낱이 고백하는 것이 좋다.  p.191

‘나는 회사에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라는 물음은 중요하지 않다. 지금 나는 어떤 사람인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발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인가가 더욱 중요하다.  p.201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하는 것‘의 임팩트는 생각보다 강하다. 9시까지 출근해도 되는데 더 일찍 출근하는 것, 50%만 해도 되는데 90%를 하는 것, 이번 달 말일까지 해도 되는 일을 20일에 마무리하는 것 등등 (중략) 꾸준히 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감동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중략) ‘마음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형식이 분명히 존재해야 한다‘ 자신이 아무리 진정성이 있다고 말하더라도 그것이 외형적으로 드러나지 않으면 별로 소용이 없다. (중략)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반복적으로 해 보자. 더 많이 하고, 더 큰 노력을 기울여 보자. 업무 능력이 발전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사에게 감동을 주고 그들로부터 도움까지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pp.207-211

교토삼굴 : 지혜로운 토끼는 세 개의 은신처를 만들어 놓는다.  p.218

심리학적으로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행동 양식을 가진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중략) 상사를 따라 하는 것은 그의 업무 방식과 스타일을 고스란히 나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상사가 당신을 ‘동일한 부류‘라고 느끼게 함으로써 호감을 갖게 만드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p.223

협지법이란 ‘자신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으면서도 그 안다는 사실 자체를 숨기고 부하들의 능력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협‘은 ‘숨기다‘라는 뜻이기 때문에 ‘협지‘는 지식을 숨긴다는 의미다. (중략) 도언법이란 ‘사실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해서 상대방의 심리를 꿰뚫는 방법‘이다. ‘도‘는 ‘거꾸로‘라는 의미이니 ‘도언‘이라면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의미한다.  pp. 229-230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중원의 결투‘를 치러야 한다. (중략) 내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내 능력이 어느 정도라는 것을 주변에 알려야 한다. (중략) 존재감이라는 징검다리의 첫 번째 돌은 ‘놀라움을 주는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pp.240-247

(손자병법에 따르면) 궤도란 ‘남을 속이는 수단‘이며, 모공이란 ‘모략으로 하는 공격‘이라는 뜻이다. (중략) 싸움은 ‘궤도와 모략‘으로 인해 촉발된다는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혼자 정정당당하게 싸움에 임하겠다고 생가가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짓이다.  pp.257-258

부릴수 없는 부하는 부하가 아니다. (중략) 조직에서 활동하는 것에 따른 상과 벌이 모두 당신에게서 나온다는 점을 주지시켜야 한다. (중략) 사람들은 착하거나 좋은 사람을 칭찬하거나 선호한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착하거나 좋은 사람‘은 결국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다. 부하를 움직이는 행동에 쐐기를 박는 지름길은 바로 상과 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중략) 당신이 통제할 수 없는 것은 결코 당신을 위한 무기가 되어 주지 않을 것이고, 도움을 주지도 않을 것이다.  pp.267-273

월급에 목매야 한다는 이유만으로 꿈과 희망을 포기해야 될 이유는 없다. (중략) 매일 아침 ‘나는 돈 받으면서 내 꿈을 점점 만들어 가고 있다‘고 생각해 보라.  p.289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될 것이다.
기뻐하라, 사람들이 모두 너를 찾을 것이다. 슬퍼하라, 그들은 곧 너를 떠나리라.
즐거워하라, 친구가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들을 모두 잃으리라.
p.293  (Ella Wheeler Wilcox의 시 구절을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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