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시간여행 3 - 여왕 미라의 비밀을 풀어라 마법의 시간여행 3
메리 폽 어즈번 지음, 노은정 옮김, 살 머도카 그림 / 비룡소 / 200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미라 이야기는 어린시절의 나에게도 매우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주제였다. 아이가 읽어달라고 하기 전부터 스스로도 호기심이 생겨서 먼저 읽게 되었다.
잭과 애니는 피라미드에 들어가서 유령을 만날뿐만 아니라 미라를 직접 보기까지 하는데, 어찌보면 괴기스럽고 무서울 수도 있는 상황이라 아이에게 읽어줄 때는 내용 중 일부분을 건너 띄고 읽어주었다. 나름 읽어주는 부분 중, 죽음이나 미라에 대한 내용에 아이에게 충격이 생기지는 않을까 우려를 했는데, 의외로 아이는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 어른이 보면 괴기스러울지 몰라도 있는 그대로를 정의내리듯 받아들이는 아이의 입장에서는 별것이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해본다.

어쨋든 잭과 애니가 떠난 세 번째 모험도 매우 흥미로웠고, 슬슬 M에 대한 단서가 쌓이기 시작하면서, 아이와 같이 M의 정체에 대해 추론하기 시작했다. 아이는 고양이가 마법사의 변신이라고 생각했다. 이유를 물어보면서, 이야기의 어떤 흐름 속에서 답을 찾을 줄 알았는데, 이집트 고양이 목에 금장식을 보고, 고양이가 비싼 보석을 혼자 했을리 없다면서 마법사가 목걸이를 차고 있다가 변신한것 같다고 하는 대답이 너무 엉뚱해서 한참을 웃었다. 과연 M의 정체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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