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낮잠 - 사진, 여행, 삶의 또 다른 시선
후지와라 신야 글.사진, 장은선 옮김 / 다반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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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동안 나만의 휴가가 주어진다면, 난 아마도 따뜻하고 바다가 아름다운 동남아 어느 섬으로 책을 이만큼 짊어지고 들어갈것이다. 항상 상상만하고 아직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지만 생각만해도 가슴이 한구석이 부풀어 오른다.

작가는 이런 나에게 부러움의 대상 그 자체, 발길 닿는 대로 여행을 하고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 사람이다. 책을 열자마자부터 부러워워 미칠뻔했다. 그런데 그러한 사람이 글도 참 담백하고 어찌보면 거침없을 정도로 솔직히 자기의 생각을 잘도 풀어내서 썼다. 부럽다~, 부러워.. 그렇다고 침만 흘리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 나는 그의 여행에 동참하기도 결심하고 책장을 넘겼다.

표지만 보아도 책 내용이 어떨지, 표지에서는 분명 여행 그리고 사진 또 다른 시선이 있다는데 표지만 보아도 괜시리 궁금하고 웃음이 난다. 표지 사진은 책을 읽다보나 발리에서 만난 오른발로 왼쪽 귀를 긁는다는 그 웃긴 녀석과 그 친그 아기 돼지다. 사실 그 사진만보면 웃기기만, 사실 그 아이들을 만나러 그 섬에 간 것이 아니고 눈썹개와의 인연 생각하여 섬을 찾았던 것을 찾았던 사실을 알았을 땐, 강아지를 사랑하고 동남아에 있는 개를 조금 아는 나로서도 가슴이 매우 아팠다. 눈썹개, 우리나라 모 프로그램에서도 가끔 선보이는 강아지와 비슷한 얼굴을 한 개. 그렇지만 작가와 같이 나는 그 사진을 보면서 눈썹개의 왠지 모를 아련함과 슬픔을 보았던 나는 더욱 그렇게 느끼고 공감했던 것 같다.

작가는 일상의 고양이에서부터 우리가 흔히 주변에서보는 강아지, 돼지... 그리고 여행을 하다보면 길에서 마주치는 사소한 간판이나 이름에까지도 관심을 가지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마치 독설과도 같이 거침없이 풀어낸다.

그의 생각이 너무나 동조되고 너무나 그럴 듯하고, 이름 짓는 것에 까지 그 관심사가 연결되고 그것을 사회적 잘못된 인식과 흐름으로까지 이끌어가는 것을 보면 그의 사진과 여행이라는 큰 주제에도 불구하고 인생이 하나의 긴 여행이라 보고, 여행에서 만나게 되는 것들을 사진으로 남겨 놓는 것을 생각하면 이 책은 단순한 여행 에세이 책이 단연코 아님을 알 수 있다.

우선은 내가 이런 책을 쓰고 싶었는데, 작가가 먼저 낸 것에 대한 허탈함이 있었다. 작가의 솔직하고도 거침이 없고, 다른 사람들이 사는 방식대로 살지 아니하고 자유롭게 살면서 그런 삶을 다른 사람들에게 이렇게 책으로 내놓았다는 것이 놀라웠다.

작가는 자신만의 방식대로 자유롭게 살며 여행하고 사진을 찍어 그의 기록을 남기고 다른 이들의 사소하고도 중요한 이야기를 끌어내고 정리하여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한 면에서 이 책은 단순한 사진과 여행이 어우러진 근사하고도 타인 지향적인, 환타지 세상을 보여주는 별천지 여타 여행 서가 아니다.

이 책은 우리가 인생을 살며 고민할 때, 진정한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편안한 낮잠을 자는 듯한 나른한 여행을 원하는 현대인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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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명품 강의 2 - 인간 본성과 사회적 삶의 새로운 이해 ㅣ 서울대 명품 강의 2
장덕진 외 13인 지음,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기획 / 글항아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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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이랑 무엇일까? 무엇이 지성으로 나를 이끌어 줄 것인가? 세상을 살아가는 새로운 지식은 무엇일까?

세상의 지성이고 싶고 지성의 삶을 살고자 하는 나는 항상 고민이 많았다. 세상의 지혜를 배우고 세상의 흐름을 배우고자 멘토를 찾고 있는 나는 기대에 부풀어 책을 들었다.

책은 우리나라의 최고의 지성이라 여겨지는 서울대학교 교수들의 시민들에 대한 강의를 모아놓은 것이다. 서울대에 다닌 적도 없고 또 강의를 들을 수도 없는 나로서는 이 책의 제목부터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최고의 지성, 서울대 교수들이 들려주는 우리 현재의 세상의 이슈는 무엇이며 그것들을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은 도데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그들이 들려주는 강의는 인류의 시작을 다루는 다위니즘부터, 젠더를 보는 법의 입장, 우리에게 있어 태극기의 상징을 다루는 기본부터 그 역사를 구구절절 훑어가며 상세히 설명해준다. 막연하게만, 그 이름만 겨우 아는 정도였던 그것들의 지식의 체계를 다시 세워주고 그 중요함을 강조하며 우리가 왜 그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잘 알고 있어야하는지 설명해주었다. 벌써부터 나의 뇌는 무언가 새로운 것을 알았다는, 이제까지 알지 못했던 것들을 알아냈다는 왠지모를 뿌듯함을 가지게 된다. 책을 다시 쭉쭉 읽어나간다.

책은 그 다음으로 우리의 역사에 대해 알기를 권한다. 바른 역사의 인식이야말로 진정한 미래로 가는 첫발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와 미국의 관계를 짧고, 쉽게 그리고 꼭 알아야할 것들만 추려서 잘 설명해주어 이제는 뉴스를 보며 부시가 왜 한반도에 대해서 그런 이야기를 했었던 것인지, 왜 이렇게도 쳇바퀴 도는 것과 같은 상황이 계속되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왠지 사실들을, 진실들을 듣고도 가슴이 답답해져왔다. 그리고 이제는 너무나도 커버린 중국의 위상을 대하는 부분에서는 참, 가슴이 먹먹한 것도 같고, 지금의 정부가 참으로 맹한 처신으로 위기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분노가 치밀기도 했다.

그리고 책의 부제에서도 보여주듯 현재 세상의 가장 큰 모멘텀인 소셜 네트워크와 모바일에 관한 강의에서는 현재 흐름을 잘 읽어주고 이야기를 해주어서 오히려 그 안에 있기 때문에 볼 수 없고 알지 못한 점들을 알게 되어 무엇보다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소통에 대하여 놓치지 않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참으로 현재 우리가 얼마나 소통하지 못하고 있고 소통이 필요한지 느낄수 있었으며 그것이 나만의 생각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현재 대한민국의 문제들, 복지에 관해서도 강의는 한 면을 채우고 있었는데 어느 정도 알고 있고 항상 해결되지 못하는 합의와 해결점이 역시나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이 들어 아쉽기 그지 없었지만 그래도 우리가 아직도 노력하고 있고 분명 학자들이 그 점을 놓치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내가 요즘 한참 관심있어 하는 자연과 환경에 관한 부분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언제나 생각속에 갇히고 생각으로만 행해지는 자연과 사람의 공생은 아직도 서로의 이해와 관심이 부족한 나머지 아직도 힘이 들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책은 우리의 근본부터, 우리의 주변, 그리고 우리의 사회에 있는 뜨거운 감자들에 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그래서 좀 더 관심이 갔고, 그 이야기를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학자들의 입으로 듣는다는 생각으로 더 나를 책으로 이끌게 했다.

그들의 강의는 그들이 풀어내고자하는 이야기의 역사로부터 시작하여 납득할 만한 다른 권위있는 학자들의 이론들로 무장되어 있었고 깔끔한 어투로 정리되어 잘 포장된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다.

물론 그들의 강의가 전부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강의가 사람들에게 보편적인 지식을 전달하고 그것이 세상의 흐름을 읽고 사람들이 세상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 토대가 될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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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영혼들의 우체국 - 시대와 소통하는 작가 26인과의 대담
정진희 지음 / 서영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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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이가 팍팍하고 힘이 들어 지쳐 시집을 찾곤 했다. 위안을 얻으려고 소설을 읽고 또 읽으며 주인공의 삶에 내 인생을 대입시켜보기도 했다.  그러면서 작가들은 정말 신기하게 공감을 이끌어내는 신기한 재주를 가졌다며 막연히 부러운 마음을 갖기도 한 것이 사실이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 항상 작가의 소개 글을 먼저 읽는 나로서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이 운명과도 같이 느껴진다.

 

아픈 사랑의 노래나 골치아픈 새로운 뉴스가 쉴 새 없이 나오는 것은 우리 삶이 그만큼 힘들다는 얘기일 것이다. 목표를 향해 막연히 달려가기만 하며 살던 우리는 새로운 인생의 패러다임을 찾게 된다. 그러한 우리네 삶에 한줄기 빛과 같은 희망이 바로 문학이다. 그런데 이러한 우리의 희망이자 생명수와 같았던 작품들이 '외로운 영혼들의 편지'였으며 작가 자신들도 우리마냥 외로움에 치를 떠는 사람들이었다면 이 이야기가 말이 되는 것일까? 작가는 그렇다고 살짝 우리에게 귀뜸한다. 그들도, 그녀도 그저 하한 생을 살아가는 사람이며 작가가 인터뷰한 우리 시대의 유명 작가들은 좀 더 예민한 감수성을 가진, 깨어있는 외로운 등대였다는 사실을 말이다.

항상 작가들의 작품을 읽으며 감탄하고 공감하며 작가들의 영웅적 천재성을 보며 부러워만 했었다. 그들의 약력은, 인생의 살아옴은 왠지 나와는 차원이 다른 사람처럼 보이기도 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나완 차원이 다른 작가들이 그토록 공감하는 내용의 작품을 풀어낸 것이, 그들 삶이 평탄치 않았음이었으며 그들 역시 그 외로움과 인생의 큰 파고 한 가운에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인생의 어려움과 원망, 외로움과 가난....사랑과 이별, 세상의 부조리에 대한 그들의 깨어있음과 날카로움이 그들을 만들고 작품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었다. 부끄러웠다. 작가들의 인생을 엿보며 그들의 작품과 그들의 살아옴을 들으며 도데체 나는 무엇을 기대하고 무엇을 바랐나었나 생각이 들어 읽는 동안 깊은 생각에 빠지게도 되었다.

 

삶이란게 그렇게 거창한 것인가하고 다시 생각해보았다. 내 인생은 무엇이 그렇게 힘이 들었나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면서도 역시나 그들의 글에 그들의 기지에 혀를 내두르게 되고 마냥 감탄만 나오는 사실이었다. 함민복과 김윤영이란 작가는 생소했으나 그들의 글을 보고서는 웃음을 배겨낼 수가 없었고 김선우와 김탁환의 글이나 그들과의 얘기를 듣고 있노라면 그들의 번득이는 능력과 감성이  한없는 질투심을 불러일으키도 했다. 문학의 거성 고은과의 인터뷰는 읽고 다시 읽어도 그 깊이가 대단하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고 윤후명과 장석주의 인터뷰는 그들의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이정록 작가와의 만남은 그의 직업이 교사라서 왠지 고리타분하지 않을까하던 나의 편견을 완전히 무너뜨렸고 정호승 작가와의 만남을 적은 부분은 정말로 작가와 마주하며 이야기를 듣는 듯 지루하지 않았다. 조정래 작가와의 만남에선 지면으로 만나는 데에도 불구, 그의 날카로움과 맑디맑음, 깨어있음이 내 정신을 깨워주고 시원하게 해주는 듯해서 좋았다.

이 책으로 인하여 내 인생이 좀 더 알차지고 사랑으로 가득해지리라 기대한다. 앞으로 위안을 받고 스승으로 받들 읽어야할 위대한 작가들과 작품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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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애니멀 - 사랑과 성공, 성격을 결정짓는 관계의 비밀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 흐름출판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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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진정한 지식과 만난 기분이다. 책의 두께만큼이나 방대한 정보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었다.

책은 루소의 에밀과 같이 허구의 인물을 내세워 그들의 인생을 좇아가며 그들이 인생속에서 우리의 인생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었다.

이야기를 읽는 내내 지루할 사이도 없이, 읽고 생각하며 또한 나의 상황을 돌아보며 읽을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에리카와 헤럴드는 이미 태어날 때부터 서로가 만나고 사랑할 운명이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미 그러한 모든 것들은 헤럴드의 부모 롭과 줄리아가 태어나 자라고 사랑하며 헤럴드를 낳기 전부터 이미 결정 되어 있었는지도 모른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살아가고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도데체 어떤 것일까? 그렇게 될 운명이었다면 그들의 인생이 무언가 특별하고 그들의 유전자에는 어떤 특별한 점이 있는 것일까?

제목에서 이미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그 해답은 바로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는 데에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사회적 동물을 말하는 의미와는 물론 그 의미가 다르다. 그 다름이 어떻게 판이하게 다른 지를 헤럴드와 에리카의 탄생부터 아니 그 이전 세대부터  파고들어가 그들이 태어나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이야기하며 방대한 학자들의 저서와 주장들로 뒷받침하고 있다.

막연하게 자신의 주장이 이렇다, 아니면 옳다고 하면서 그에 상응하는 유명한 학자들의 말이나 책 내용 한 두개를 나열하는 우스운 수준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온 역사와 역사속의 철학, 그리고 그 이후로 등장한 과학과 경제학에까지 손을 뻗쳐 우리가 얼마나 복잡한 세상의 부산물이며 유기체인지 설명하고 있다.

그 설명이 결코 장황하지 않고 논리에 무리가 없어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감에 있어 유쾌하고 나의 근본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는 생각에 책을 읽는 내내 희망에 부풀었다. 헤럴드가 태어나고 자라는 모습에서 나는 나의 아들의 모습을 보았고 나의 또다른 남자의 모습을 보았다. 에리카에 모습에서는 너무도 닮은 그녀의 모습에 때론 부정하고 싶었고, 때로는 내 인생에도 있을지 모르는 부정적인 모습과 어려움이 보여 읽는 내내 가슴을 졸었다. 분명 이 책은 소설 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의 모습과 나의 인생, 나의 야망, 나의 사랑 그리고 나를 둘러싼 다른 이들의 삶의 모습이 있어 그 근원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항상 생각하던 나의 인생 근원에 대한 질문의 해답에 조금은 가까워 진 듯한 느낌이 들어 책을 내내 좀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책은 읽고 나니 무언가 안심이 된다. 왠지 불안하게만 생각되던 내 인생이 그래도 나름 잘 흘러가고 있단 생각이 들어 긍정적인 기운이 느껴진다. 인생이란 복잡한 것이고 어쩌면 나는 그 한가운데 있어 내 인생을 관통하는 중요한 그 무언가를 놓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항상 처음에도 있었고 내 인생 마지막에도 함께할 내 무의식은 내가 인식하기도 전에 내가 행복해지는 법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제 나를 믿고 나를 사랑할 생각이다. 그리고 내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갈 작정이다.이전에는 본적이 없던 이 책의 형식은 좀 낯설었지만 책을 읽는 내내 지식적으로 만족감을 주는 이 책이 좋았고 나름 인생의 지도를 그리는 데에 명쾌한 설명을 해주는 책을 만나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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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로 기억에 오래남는 핵심회화패턴 40
하레야마 요이치 지음 / 제이플러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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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조차도 영어를 아직도 공부하고 있고 모자란 상태가 현실이다. 이제는 아이들을 성공적인 영어의 길로 인도하고 싶은 엄마의 맘으로 영어를 대한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어렵지 않게 영어를 대할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나와 같은 길을 밟지 않고 쉽고 편하게 영어를 익힐 수 있을까?

그렇다, 방법은 하나다. 우리가 우리 말을 반복적으로 듣고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워왔듯이 그렇게 영어를 배우는 거다.

그렇다면 외국으로 나가서 외국 환경에서 영어를 사용하면서 배워야할까? 그럴까? 그런 방법 밖에 없을까?

다행이라면 다행인 것이 꼭 그렇지만은 아닌 것 같다. 어짜피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면 학습의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이 책은 그와 같은 상황의 독자가 쉽고 편하게 영어에 다가설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족이 일상생활 하는 모습에서 사용하는 표현들을 주로 담고 있고, 가족간에 생길 수 있는 대소사에 대한 서로 간의 대화를 다양하게 보여주어서 유용한 표현이 많다. 아이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사용하는 내용도 있고, 아이들간에 사용하는 표현도 있어서 이제까지 아이들과 나누라며 제시된 여타 다른 책의 예문보다 신선하게 느껴진다. 워킹맘에 대한 상황도 보여지고 아버지의 재취업에 관한 이슈가 존재하는 요즘 시대에 그와 같은 대화 내용도 담고 있어 가족간의 영어로의 대화폭도 넒히며 적절히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 많다. 꼭 필요한 핵심 문장과 문법 내용에 대해서도 회화 내용을 먼저 보여주고 핵심 내용을 짚어주어서 혼자서 일정부분 공부하며 보기에도 좋은 책인듯 하다. 이러한 책의 흐름은 저자가 제시하는 나름의 공식대로 쓰여졌다고 소개하고 있는데, PEG 스타일은 영어를 재미있고 편하게 익히면서도 유형이나 표현, 문법을 놓치지 않고 학습하게 하는 나름 효과적이고 알맞는 형식이다.

40개의 에피소드가 때로는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어떤 때는 읽고 따라하는 동안 즐겁고 유익한 표현들이 많았다.

영어는 우리 말을 할수록 어렵고 맛을 내기가 힘든 것처럼 하루 아침에 잘하게 되는 것이 아닐 것이다. 특히나 영어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영어 사용 능력이 보편화 되는 요즘 아이와 영어 대화를 나누고자 하는 엄마에게는 더욱더 그렇다. 영어를 좀 더 유능하게 사용하고 편하게 사용하려는 영어 초보자들이 쉽게 영어와 친해지기에 적합한 책이다. 각각의 에피소드마다 반복하고 상상하면서 꾸준히 따라하면 일반적으로 하는 문법 공부도 놓치지 않고 재미나게 영어를 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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