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나고 보니 마흔이 기회였다 - 인생의 전환점에 선 당신에게 2500년 동양고전이 전하는 어른의 철학
이남훈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4월
평점 :
- 페이지2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


이 책을 받아들었을 때
아. 책 제목 참 잘 뽑았다였습니다 ㅎㅎ
마흔의 시간이 흐르고 있는 지금 이 순간.
어쩌면 흐르고 있는 이 시간이 기회였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하루하루 허투루 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신이 번쩍들더라구요
"완벽한 때는 결국 오지 않는다"
저는 이 말이 참 좋게 느껴집니다
너무 완벽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희망적인 말 같아 포스트잇에 글을 적고
벽에 붙여두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마흔이 기회였다>책은
불안하고 초조한 삶에서 당당한 삶으로
거듭나기 위한 마흔에게 꼭 필요한
30가지 삶의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40대에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삶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공부입니다
우리 인생의 후반기에 더 탄탄한 세계관으로
만들어가는 일. 정말 중요합니다
인생의 첫 번째 산을 훌륭하게 올랐던 우리.
이제 막 두 번째 산의 오르막길에 올랐습니다
이 책은 용기를 북돋아 줄 응원의 책이
될 수 있음을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특별해지고 대단해지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특별해지고 대단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극한의 특별함과
대단함을 지니고 있다.
그것을 어떻게 다듬고 빛나게 할지는
오로지 나 자신에게 달려 있다.
그러니 무력감과 허무감으로 낭비하는
1분 1초가 아까울 따름이다.
진짜 생일은 내가 태어난 날이 아니라,
나의 특별함을 깨닫는 날이다.
매일 나의 특별함을 깨닫고 그 소중함을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면,
매일이 축하해야 할 생일일 것이다.(p35)

이 책의 좋은 점은 '한 줄 명언'이
담겨 있다는 것입니다
이 한 줄 명언은 필사를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요즘 필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그 유행을 급하게 따라가기보다 속도에 맞춰
조용히 천천히 필사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의 사이즈를 줄인다는 것은
곧 무엇을 계획하거나 준비할 때
만족의 기대치를 줄인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채근담'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남에게 베풀 때에는 상대가 감격할 것을
바라지 마라.
원망을 사지 않으면 그것이 곧 은덕이다.
마흔에는 생각부터 줄이는 훈련을 통해
이후의 삶을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이즈를 줄이면 마음의 행복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철학은 마냥 어렵게 느껴졌는데
이 책은 어렵지 않게 쓰여있어 읽기가
편한 책입니다
가치 있는 삶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동양고전을 읽으며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나의 방향과 속도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나고 보니 마흔이 기회였다>책을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제와 같은 오늘'은 없다
: 어제와 오늘은 절대로 같은 시간이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은
'내 인생에서 처음 맞이하는 오늘'이다.
비슷한 공간에서 살아가고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24시간이라는 시간만큼은
완전히 새롭게 충전된 시간이라는 이야기다.
따라서 이렇게 완전히 새로운 하루를
훌륭하게 감당해 내려면 매일 스스로를
조이고 고쳐 매는 관리의 정신이 필요하다(p141)

책에 나오는 고사성어가 기억에 남습니다
즐겁지만 막되지 않고,
슬프지만 비탄스럽지 않다.
고사성어로는 낙이불류 애이불비입니다
살면서 기쁜 일이 있더라도 너무 기뻐하지 말고,
슬픈 일이 있더라도 너무 슬퍼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살면서 너무 기쁜 일이 생긴다면?
잠시 환호할 수는 있어도 굳이 대단히
기뻐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슬픈 일이 생긴다면?
슬픈 감정이 파도처럼 밀어닥치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슬퍼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것이 결과적으로 진짜 슬픈 일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p165)


살면서 인생의 전환점에서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고민하게 됩니다
저도 마흔이 지나고 보니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 책을 읽고 주저 없이 2500년의 동양고전을
읽어야 삶의 방향을 제대로 잡을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삶에 완벽한 때가 있다고 생각하나요?
우리는 완벽한 때를 기다리다 놓치고
지나치게 조심하다가 실수하게 됩니다

책에 정말 좋은 말이 있습니다
'좋은 행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후회할 행동을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좋은 행동을 해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에
사로잡혀 내가 지금 후회할 행동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 앞으로의 삶의 방향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을
이 책을 통해 가지게 되었습니다
나의 방향과 속도대로 살고 싶은 분들에게
<지나고 보니 마흔이 기회였다>책을 추천합니다
꼭 마흔이 아니어도
20대 30대 분들이 읽어도 좋을
어른의 철학 책입니다
꼭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