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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한자 어휘 - 한자에 약한 요즘 어른을 위한
권승호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4년 12월
평점 :
- 코리아닷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


<최소한의 한자 어휘>는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읽어도 좋을 책입니다
요즘 어른을 위한 한자 어휘 책이지만,
미디어 노출이 많이 되어있는 아이들에게도
이 책은 정말 좋은 책이 될 것 같아요
모르고 자주 쓴 말, 알고 보면 새로운 말 등
어휘력 점검이 필요하다면
지금 이 책을 읽어야 합니다!
우리말은 70퍼센트 이상이 한자어로
되어 있습니다 알고 계셨나요?
우리는 계속해서 소통하며 살아야 합니다
어휘력이 부족하다면 사회생활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지요
그래서 이 책은 필독서입니다


이 책은 딱딱하지 않은 책입니다
글만 빼곡한 책이 아님을 먼저 알려드리고 싶어요
한자 어휘를 세 가지 스텝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스텝은 일상 속 장면을 통해
표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금일에 한 일을 익일로 미루지 말자
: 팀원들 간의 소통에 대한 중요성을 느낀 팀장은
오전 회의 후 이렇게 공지했다.
"해당 의견은 금일까지 접수합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금일은 언제야?" 물어봤거든요
당연히 오늘이지! 하더라구요
아이들은 알고 있었네요^^

세 번째 스텝은 [문해력 UP]을 통해
한 번 더 단어 체크를 할 수 있습니다
문해력 UP은 어른, 아이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
코너 같아요:)

두 번째 스텝은 본문 설명으로
다시 한번 표현을 익힐 수 있습니다
무료는 누구나 좋아하지만,
무료함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여기서 '무료'는 '없을 무' '즐거움 료'로
즐거움이 없다는 뜻이다.
흥미 있는 일이 없어 심심하고 지루할 때
쓰는 표현이다.
이때의 '심심하다'는 한자어일까?
할 일이 없어 지루하고 따분하다는 의미의
'심심하다'는 순우리말이다.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여기서의 '심심'은 매우 깊고 간절하다는 의미로
'깊을 심' '심할 심'을 쓴 것이다.(p32)
한때 심심한 사과가 이슈가 되었잖아요
저도 아이들도 심심하다는 말이
순우리말이라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책에는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필수 어휘뿐만 아니라, 다른 표현도 함께
익힐 수 있습니다
어휘 확장을 할 수 있는 점이
이 책의 특징이자 장점입니다
어휘를 쓸 때 다양한 어휘를 쓸 수 있으면
더 넓은 세계를 만날 수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이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눠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뉴스를 자주 보는데
가결, 부결이라는 어휘를 많이 보게 됩니다
* 가결은 '옳을 가' '결정할 결'로
옳은 것으로 결정하였다는 뜻이고,
부결은 '아닐 부'로 아닌 것으로 결정하였다는
뜻입니다
아이들이 궁금했던 어휘를 알게 되어서
이 책이 참 좋은 것 같다고 합니다


자주 접하지만 헷갈리기 쉬운 어휘들을
글자의 뜻을 재미있게 풀어냈고,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습니다

'부의금'은 장례식장에만 사용하고,
'축의금'은 결혼식 등 축하하는 자리에만
사용하지만 '부조금'은 장례식장과 결혼식장
모두에 사용합니다
'도울 부' '도울 조'로 장례식이나
결혼식을 도와주기 위한
돈이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책에는 한자 성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꼭 알아두면 좋을 한자 성어를 소개할게요
* 권토중래
: 어떤 일에 실패한 뒤 힘을 길러서 그 일을
다시 시작하는 것을 '권토중래'라 합니다
'말 권' '흙 토' '거듭 중' '올 래'로
흙을 말아 올리는 기세로 거듭 온다는 뜻입니다
한 번 실패하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힘을 회복하여 거듭 도전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 수적천석
: 작은 노력일지라도 끈기 있게 하다 보면
큰일을 이룰 수 있다는 말입니다
아이들에게 수적천석이라는 어휘를 알려주었는데
꼭 기억해야겠다고 합니다
2025년 새해가 밝았으니
끈기 있게 도전해 보겠다고 합니다!

막힌 문해력으로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은 꼭 읽어야 합니다
알고 있었지만 헷갈렸던 표현들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책이라
아이, 어른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