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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람들의 근대 생활 탐구 - 개항으로 세계를 만난 ㅣ 생각이 자라는 나무 28
권나리 외 지음, 역사교과서연구소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5월
평점 :
현재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백여 년 전인 근대.
우리 역사 속에서 '근대'는 매우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문화, 예술, 경제 등 이 모든 것이
근대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그 당시는 여러 변화의 상황 속에서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살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들의 삶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어요
어떤 생각으로 그 당시를 살았을지
그분들의 삶을 따라가보는 시간을
이 책을 통해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항으로 세계를 만난
조선 사람들의 근대 생활 탐구
이 책은 현직 역사 선생님이 쓴 책입니다
사실 역사는 어렵고 복잡하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펼쳤다 하면 술술 읽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가 이 책에 담겨 있는데요
풍부한 그림이 이 책을 재미있게 만들어줍니다
* 탐색에서 침략까지, 조선과 서양의 만남
조선에는 어떤 서양 물건들이 들어왔을까요?
자명종, 안경, 안경테는 거북이 등껍질로,
귀에 걸치는 부분은 실로 만들었다고 해요
* 조약,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관문
그림을 자세히 보면 두 명의 군인이 경쟁하듯,
칼로 음식을 썰고 있습니다
식탁 위의 음식은 세계 각 지역을 가리킵니다
'여기서 잠깐' 코너에는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 책은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근대사를
알기 쉽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역사는 너무 어려워!,
역사에 관심은 많지만 어떤 책을 읽어야 하지?
고민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좋은 책이 될 것 같아요!!
역사에 관심 많은 저희 집 아이는
조선 사람의 밥상을 보더니 어느 책에서 봤다며
흥분을 하더라구요 ㅎㅎ
* 개항 전 조선인의 밥상은 어땠을까요?
누구나 쌀밥을 배불리 먹을 수 있게 된 건
지금으로부터 몇십 년 되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조신 시대에는 지주에게 소작료를 내고,
국가에 세금을 납부하고 나면 남는 쌀이
넉넉하지 않았지요
가을에 수확한 쌀은 겨울이 지나면
다 먹고 없기 때문에 농민들은 보리가
익을 때까지 어떻게든 몸을 버텨야 했습니다
이렇게 보리가 익을 때까지 배고픔을
견뎌야 하는 시기를 '보릿고개'라고 해요
상평통보를 그림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조선 후기에는 상평통보라는 동전이나
옷감인 면포를 사용했습니다
상평통보는 조선 말까지 꾸준히 사용했어요
1894년 갑오개혁 이후부터는
은본위제 화폐 제도(은을 기준으로
화폐 가치를 정하는 것)가 시행되면서
세금을 화폐로만 납부하도록 바뀌었습니다
사람들의 눈과 귀를 틔워 주는
신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성순보 제1호의 첫 번째 실린 글이
책에 담겨 있어요
아이는 신기해하면서 읽어보더라구요^^
'개항기 신문 엿보기'에서
논설, 관보와 잡보, 연재소설과 만화, 광고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자신에는 구옥상전이 황성신문에 낸
맥주 광고라고 해요
이 책은 한 번 읽고 덮어 둘 책이 아닙니다
읽고 또 읽으며 흥미롭고 역동적이었던
근대를 만나고 또 만나는 책입니다
글로만 가득 찬 책이 아니었기에
끝까지 흥미를 느끼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초등 중학년부터 고학년 아이들,
중학생, 성인들도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근대를 세세하게 다룬 책으로
그때의 변화를 책 속 이야기를 통해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읽는 재미를 넘어 보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책이라 읽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거예요^^
근대사를 알기 쉽게 알려주는 책
<조선 사람들의 근대 생활 탐구>
풍부한 사진과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당시 사람들의 생활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게 됩니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읽으면 좋은 책으로
이번 여름방학 추천도서로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 푸른숲주니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