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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티처 김경일의 마음 실험실 ㅣ BIG TEACHER
김경일.마케마케 지음, 고고핑크 그림 / 돌핀북 / 2024년 4월
평점 :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어려운 것은 무엇일까요?
제가 이 질문을 아이에게 해봤는데,
한참을 고민하더니
"사람들과의 관계?"라고 답하더라구요
맞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 '인간관계'가 가장 어렵습니다
오늘 소개할 이 책은 '마음'에 관한 책입니다
김경일 교수님께서 말씀하셨어요
"마음을 알고 나면 관계가 달라집니다."라구요
우리 시대 최고의 스승과 함께하는
어린이 박학다식 프로젝트!
빅티처 김경일의 마음 실험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아도 좋습니다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부분을
먼저 읽어도 좋아요!
그리고 이해되지 않거나 어려운 부분은
읽다가 건너뛰어도 좋습니다
이 책에는 재미있는 동화나 만화가 나오는데,
동화나 만화만 쏙쏙 골라 읽어도 좋습니다
부담 없이 읽다 보면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었던
놀라운 지혜가 차곡차곡 쌓일 거예요!


* 우울은 무기력을 낳아요
늘 책상에 엎드려있고 기운이 없어 보이는
아이를 본 적 있나요?
우울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건 아닌지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음의 상처도 몸의 상처와 똑같은
통증이라고 해요
뇌의 입장에서는 다리가 부러진 고통이나
친구와 다툰 후의 슬픔을
구별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느낄 수 있는
부정적인 감정 중 하나인 '우울',
우울의 원인은 아주 다양하지만
증상은 보통 하나로 모인다고 합니다
바로 에너지가 없어지는 상태가 된다는 거예요

우울한 상황에 빠졌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 번째, 물리적인 에너지가 필요해요
두 번째, 작고 긍정적인 행동을 하세요
아이는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대하는 것부터
시작하겠다고 합니다^^


이 책의 특징은 만화가 등장한다는 거예요
줄글을 읽고 빅티처의 설명까지 들었다면
만화에서 배운 내용이 한눈에 들어올 거예요!
아까 위에서도 말했듯이
만화만 쏙쏙 골라 읽어도 분명 머릿속에
지혜가 남을 수 있습니다
만화를 읽으며 심리학 고수가 되어보자구요!



요즘은 첫 만남에서 MBTI를 먼저 묻곤 합니다
MBTI는 다양한 성격 검사 방법 중 하나입니다
아이는 나는 "T야~"라고 하더라구요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을 'T'라고 분류해요
MBTI를 누가 만들었는지 아세요?
마이어스와 브릭스라고 하는
두 여성이 만들었는데
그들은 엄마와 딸 사이였습니다
브릭스는 사람의 성격이 얼마나 다양한지
딸에게 알려 주기 위해
MBTI 지표를 만들었다고 해요!
아이는 책을 통해
MBTI를 누가 만들었는지 알게 되었다고
친구들에게 알려주겠다고 합니다 ㅎㅎ


이 책이 흥미로울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야기가 재미있고,
김경일 교수님의 친절한 설명을 읽으며
심리학과 친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이 이런 거야? 너무 재미있는데?"라고
아이가 하던 말이 생각나네요^^


소시오패스라고 들어보셨나요?
뉴스나 신문에서 이 단어를 보았을 텐데요
소시오패스는 사이코패스처럼
극단적인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자신들의 이익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적 정신 질환을 뜻합니다
소시오패스는 전 세계 인구의
4%를 차지한다고 해요
100명이 모여 있다면 그 가운데 네 명 정도가
소시오패스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내 주변의 소시오패스를
구별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번 목적 없는 대화를 해 보세요
친구들과 나누는 시시껄렁한 농담,
이익을 바라지 않고 묻는 따뜻한 안부,
오며 가며 주고받는 가볍고 즐거운 대화....
아무런 정보나 목적 없이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 가까워지는 이야기 말이지요
소시오패스가 제일 싫어하는 게 바로
그 목적 없는 대화라고 합니다
물건을 팔거나 계약을 체결해야 하거나
용무가 있을 때는 친근하게 다가오지만,
그렇지 않다면 순수한 대화를 하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책은 마음을 쉽게 다치는 아이들을 위해
성장할 수 있도록 마음과 생각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합니다
나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어떤지,
그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지혜롭게 맺을 수 있는지
책을 읽으며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아이들의 꿈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김경일 교수님께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아이는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이야기는
'행복을 기록해 보세요'라고 하더라구요
아주 작고 소소한 행복의 기억을
일기로 남겨 놓는 것입니다
아이는 주말마다 일기를 쓰고 있는데
일기장에 소소한 행복의 기억을
꼭 기록하겠다고 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잘 안다는 건
어려울수도, 쉬울수도 있습니다
마음을 알기 위해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어려운 마음과 인간관계를
김경일 교수님의 친절한 설명으로
지식을 배우며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빅티처 김경일의 마음 실험실>
초등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 돌핀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