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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마녀의 태블릿 ㅣ 블랙홀 청소년 문고 26
차무진 지음 / 블랙홀 / 2023년 8월
평점 :
사람은 누구에게도 말 못할 상처가 있습니다
상처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는 전적으로 본인에게 달려있어요
억지로 상처를 꺼내서 괴롭게 하기 보다 어떻게 슬기롭게 헤쳐나갈지.. 그 또한 본인의 몫인 것 같습니다
<도서관 마녀의 태블릿>책에는 상처에 관한 이야기가 모여있습니다
과거 상처를 주었든, 상처를 받았든 다시 그날과 마주하게 되는 날이 온다면 어떨까요?
책을 읽으면 과거의 나의 상처가 떠오를수도 있고, 반대로 상처를 주었던 기억이 되살아날지도 모릅니다
지금 나는 어떤 상처와 마주하고 있는지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는 책이기도 해요
상처와 태블릿.. 과연 어떤 관계가 있는지 책 속으로 들어가볼게요~
장유미와 오하린이 등장합니다 첫 등장부터 오하린은 임팩트가 있는 인물이더라구요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오하린은 어떤 인물일지 궁금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장유미와 오하린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인 지금까지 단짝 친구입니다
유미는 단짝 친구 하린에게서 학도 마녀가 가지고 있는 태블릿 PC의 비밀을 듣게 됩니다
학도 마녀가 있는 도서관 사서.
아이들에게 친절하지도 않고, 언제나 까칠한 모습에 다들 가까이 하고 싶어하지 않은 인물이에요
"유미야. 이 태블릿. 엄청 신기하다.
태블릿 사진첩에 이미지를 넣으면 그 인물이 내 뜻대로 움직여."
하린은 태블릿으로 어떤 인물을 만났습니다 하린의 엄마 였는데요
엄마를 만난 하린은 그동안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는 책을 읽다가 "이 태블릿 나도 있으면 좋겠다"라고 하더라구요
진짜 만나고 싶은 누군가가 있대요 저에게는 쉿! 비밀이라고 하더라구요~
장유미가 6층에 있는 도서관으로 갔습니다 학도 마녀를 만나러 간 것이죠
유미도 태블릿의 마법을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좋아. 빌려줄게. 단, 조건이 있어." 학도 마녀가 말했어요
"반드시 실존했던 존재여야 해. 죽은 이든 동시대에 존재하는 이든 그런 건 상관없어."
"불러낸 이는 니가 바라는 조건으로 존재하는 거야.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은
그 조건대로 불려 나온 자를 보는 거고."
"반납할 때는 네 얼굴 사진을 태블릿 안에 꼭 저장해놔야 해."
"오늘이 금요일이니까 일주일 뒤에 가지고 와."
장유미는 누구를 태블릿으로 불러냈을까요?
바로 '토미 드래곤'이였습니다 책에서 봤던 "눈물 싹! 위로 빵!" 이 단어가 계속 머릿속에 맴도네요 ㅋㅋ
장유미와 토미 드래곤 그리고 장유미의 아빠까지 셋은 일주일을 함께 살게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과거의 이야기와 마주하게 되고 장유미의 상처를 알게됩니다
책을 읽던 아이는 놀라기도 했고 유미가 상처를 잘 극복해 내길 진심으로 바랐습니다
아이는 현실에도 태블릿 PC를 빌려주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상처를 잘 극복해 낼 수 있도록
누구에게나 무료로 태블릿 PC를 빌려주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답니다!
책에 나오는 아이들은 저마다의 상처가 있습니다
아이는 자신은 어떤 상처가 있는지 곰곰 생각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어요
책을 통해 아이들이 어떻게 상처를 치유하고 극복해 나가는지 지켜보며 책을 읽었습니다
상처가 꼭 나의 탓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건 아니예요 절대 '당신 탓'이 아니라는 겁니다 용감하게 치유하면 됩니다
마법의 태블릿 PC는 멀지 않은 곳에 있을지도 몰라요
그 멀지 않은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우리 '마음'입니다
아픔을 꽁꽁 숨겨두지말고 꺼내서 치유를 시작하면 됩니다 이 책을 통해 내 안에 있는 상처를 치유해 보세요^^
청소년 아이들이 읽었으면 하는 <도서관 마녀의 태블릿>
누군가로 부터 받은 상처를 마음에만 담아두지 말고 자신안에 있는 태블릿을 꺼내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가족, 학교, 친구관계 등 고민으로 둘러쌓인 청소년 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 블랙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