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면
나겨울 지음 / RISE(떠오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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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보는 일 말고 남을 위해 인생을 살고 있지는 않는지

책장의 마지막을 덮었을 때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나는 왜 이렇게 자존감이 낮지?' '나는 사랑받을 수 없는 존재일까?' '행복은 어떻게 만들어야 해?'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없이도 많은 질문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저는 두 아이의 엄마인데요. 아침 일찍 일어나 밥 준비하고 아이들 먹이고 학교 보내고 나면

온전히 자유의 몸이 됩니다. 몸은 편할지 몰라도 가끔은 마음이 헛헛 할때가 있더라구요

마음이 헛헛하다고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지만 쉽게 입이 열리지 않습니다

'헛헛한 건 네가 지금 엄청 편하다는 거야' 이런 말을 들을까봐요..

언제부턴가 제 마음을, 제 기분을 알아 줄 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만났을 때 참 반가웠고 고마웠던 것 같습니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면>

감정 기복 심한 당신에게 필요한 기분 수업









책속의 글을 읽으며 맞아맞아 고개를 많이도 끄덕였던 것 같아요

어쩌면 이렇게 제 기분을 잘 알고 있을까요?

책을 읽기 전 목차를 살펴봤는데 타이틀이 다 제가 느끼는 기분이였습니다

책에 나오는 많은 글들을 소개하고 싶은데, 저에게 와닿았던 글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자존감이 낮아서 고민이에요

자존감을 높이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 첫 번째는 자존감이 낮아진 진짜 이유를 파악해보는 것이다.

두 번째는 그런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다.

저는 있는 그대로 저를 인정하지 않았던 날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냥 인정해버리면 되는건데! 이게 참 힘들더라구요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건 나 자신인데 우리는 잘 알지 못한다고 판단해버리죠

자신에게 엄격하지 않은 자기자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불행의 원인

: 자신을 오랜 시간 불행했던 사람이 아닌,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버텨낸

'극복한 사람'으로 불러주자.










<나의 아저씨> 다들 보셨나요? 여기에 좋은 대사가 나옵니다.

작가님은 이 대사를 좋아한다고 해요

저도 오늘부터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네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면 남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네가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모든 일이 그래. 항상 네가 먼저야.

옛날일 아무것도 아니야.

네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책에는 '텍스트 테라피'가 나오는데요.

작가님은 문자로 진행되는 텍스트테라피를 1만 건이 넘는 상담을 했다고 합니다

텍스트테라피를 읽으며 공감하기도 했고, 저 스스로 위로 받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읽다보면 정말 공감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스스로가 참 나약하고 볼품없는 존재 같았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는 저를 더 사랑하게 되었어요

책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익숙하게 느끼는 감정들을 파악하는 법과

그 감정들을 바람직하게 받아들이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요즘따라 기분이 땅굴을 파서 더 깊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고 싶다면

저는 이 책을 꼭 읽어봤으면 좋겠어요

책을 읽고나면 한결 가벼워진 자기 자신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혹시' '만약에' '될지도 모른다' 내 삶의 모든 것을 그런 말과는

친해지게 두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산다.

'안 될 것을 알면서도'가 아니라 '될 수도 있으니까'라는 마음가짐으로

희망을 놓지 않는 것이다.

어떻게 사는지에 따라 '희망'이었는지 '고문'이었는지

결정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서다,

p83











작가님과 내담자의 질문들을 책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작가님은 질문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스스로가 스스로의 감정을 돌아보고 그 감정들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대인관계에 대해, 회사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에 대해,

자기 자신을 미워하는 자신에게, 자신감이 없어서 눈치보는 자신에게,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자신에게... 등 많은 질문들을 읽으며 공감할 수 있습니다














결국 많은 질문들은 '남'이 아닌 '나'에게 하고 있음을 알고 돌아봐야 합니다

자신을 믿고, 자신이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임을 알게 되는 순간 우리는 한층 성장하지요

삶의 모든 중심은 '나'입니다. 나를 먼저 돌봐주고 사랑해 주어야 해요

이 책은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선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는 부록으로 '기분 날씨 노트'가 있습니다

매일 짧게라도 오늘 감정은 어땠는지, 긍정의 감정과 부정의 감정을 써내려가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간직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차곡차곡 써보려고 합니다











바쁜 하루를 보내다보면 '나'를 돌봐줄 시간은 없는 것처럼 느껴질때가 있습니다

무엇 때문에 힘든지, 왜 나는 지금 행복하지 않은지

스스로에게 묻기보다는 '나'를 탓하는 시간이 많았던 것 같아요

탓하는 시간 대신에 '나'를 돌아보고 '나'를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작가님처럼 글 쓰는 걸 좋아하거든요

짧게라도 글을 꾸준히 써보려구요.

이 책이 저를 돌아보게하고 또 앞으로 살아갈 희망의 메시지를 보낸 것 같아

지금 당장 마음이 힘든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 떠오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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