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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수학 - 우리를 둘러싼 일상 속 수학의 원리
아드리안 파엔사 지음, 최유정 옮김 / 해나무 / 2023년 2월
평점 :
수학하면 머리부터 아파오는게 사실입니다. 저의 어릴적을 생각하면 수학을
초등 고학년 때 포기하고 중,고등학교 때는 멍하게 앉아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지금은 웃고 있지만 그때는 수학의 '수'만 들어도 정말 머리가 아팠어요.
그때는 그때고 세상은 이미 많이 변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만났을 때
'와'라는 탄성이 절로 터져 나오더라구요.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수학>은 수학을 즐기고 싶은 청소년을 위해 수학자가 쓴 이야기 책입니다.
출간 직후에 전 세계에서 100만 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라고 해요. 대단하죠?
책이 너무 궁금해 질테니 바로 책속으로 들어가 볼게요~
이 책은 숫자만 가득한 책이 아닌, 청소년에게 수학의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저희 아이는 수학공부를 할 때 문제 풀이 쓰는 걸 힘들어 하더라구요
어떻게 이렇게 되었을까.. 설명하는 걸 힘들어 하는데, 이 책에는 문제 풀이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수학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 수 5개를 더하면?
상대방에게 다섯 자리로 이루어진 수를 하나 알려달라고 요청한다.
예컨대 12,345라고 해보자. 종이에 12,345를 적으면서 뒷면에는 '합산'한 결과 값을 기록하겠다고 말한다.
물론 상대방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다. 지금까지 나한테 알려준 수는
단 하나였기 때문에 무슨 '합산'을 말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12,345에서 첫 번째 숫자 앞에 2를 덧붙이고, 마지막 숫자에서 2를 빼는 방식이다.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수 5개를 더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빨리 다음장을 넘기게 되더라구요
이 책에는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의 주제들이 한가득 들어 있습니다.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저절로 깨달을 수 있습니다.
물론 수학과 친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제 막 중학생이 된 아이들, 고등학생들에게
이 책을 선물해주고 싶더라구요^^
책 뒷편으로 갈수록 더욱 흥미진진한 수학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3개의 스위치 문제, 맨홀 뚜껑 상식, 아인슈타인의 수수께끼, 촛불 문제 등
이야기로 쉽고 재미있게 일상 속 수학의 원리를 알아갈 수 있습니다.
문제의 답은 책의 마지막 '해법'에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 개념과 원리를 소개하고 문제를 푸는 형식이 아닌 재미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 부분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죠^^
"수학은 일상의 아주 가까운 곳에서 우리가 발견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스토리텔링으로 부담없이 친해질 수 있는 이야기 수학!
일상 속 다양한 주제로 흥미롭게 수학의 원리를 깨우칩니다.
청소년들이 수학을 즐기기 위해 꼭 필요한 책이 이 책이 아닌가 싶어요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수학>을 중·고등학교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 해나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