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용기가 되어 - 초등학생이 궁금해하는 시민운동 이야기
레베카 준 지음, 시모 아바디아 그림, 김유경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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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용기가 되어>는 평화 시위와 시민운동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책입니다.

tv를 통해 시위 장면을 본적이 있는 아이는 이 책에 나오는 시민운동이

평범한 시민들이 작은 실천과 행동에서 나올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세상을 한 걸음씩 천천히 나아갈 수 있는 힘!

이 책을 통해 함께하는 사람들의 힘이 얼마나 큰 변화를 이끌어 내는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 진흙탕 행진

: 영국에서 민주주의가 시작되었을 때, 거의 전 세계에서 그랬던 것처럼 여성은 선거에서

투표하거나 정치적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여성이 투표를 하게 되면

집 밖에서 너무 바빠질 테고, 집안일과 육아를 소홀히 여길 거라고 걱정했거든요.

1970년 어느 비 오는 겨울날, 수천 명의 여성이 런던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그들은 걸으면서 '여성에게 투표권을'이라고 외쳤습니다.

걷다가 장화와 치마에 진흙이 잔뜩 묻었지만, 그들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것보다는 시위의 목적이 더 중요했기 때문이지요.

그들은 하이드 파크에서 도심을 가로질러 스트랜드까지 행진했어요.

사람들은 그 시위를 '진흙탕 행진'이라고 불렀습니다.

아이는 왜 여자들은 투표할 수 없었는지 궁금해 했습니다. 다 똑같은 사람인데 누구는 투표를 하고

누구는 투표를 할 수 없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다고 했습니다

마침내 선거권을 얻게 된 여성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도 했어요.













책에는 인상적인 그림과 함께 세상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순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간디의 소금행진 (인도, 1930년)

: 지배국 영국에 저항한 시민 불복종 운동

* 버스 승차 거부 운동(미국, 1955년)

: 로자 파크스가 인종 차별을 거부한 날

* 푸레오라 숲의 나무 수호자들 (뉴질랜드, 1978년)

: 수천 년 된 나무에 올라 숲을 구한 환경 운동가들

아이는 수천 년 된 나무에 올라 숲을 구한 환경 운동가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습니다

이 시위 덕분에 푸레오라 숲은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고,

오늘날 푸레오라 숲은 관광지인 동시에 자연 연구를 위한 중요한 장소가 되었다는 것에 감동 받기도 했습니다















이 책에는 20세기부터 21세기에 걸쳐 일어난 주요 시민운동과 함께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연대하고 협력해 세상을 바꾸었는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책속에 담겨진 희망적인 메시지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외치는 목소리가

서로의 용기가 되어 마침내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있습니다

아이는 차별과 불의를 겪게 된다면 두려워하지 않고 힘있게 목소리를 내겠다고 하더라구요

힘있게 목소리를 낼 때 세상은 반드시 바뀔 것이라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아이에게 이 책은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방학동안 책읽기가 숙제였는데 이 책을 읽고 독서감상문도 썼어요.

기억에 남는 시위를 글로 그림으로 자신만의 생각을 담아 적었습니다.

좌절과 실패에도 지속적인 평화 시위는 사회를 끝내 긍정적으로 변화 시킨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아이는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어봤으면 좋겠습니다





- 북멘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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