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방정환 우리 반 시리즈 20
장경선 지음, 원유미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린이날하면 맘껏 뛰어놀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미소를 흐뭇하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날 하면 방정환 선생님이 떠오르죠?

우리반 시리즈 이번에는 '우리반 방정환'선생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어린이날'을 선물한 방정환 선생님이 21세기 어린이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 열두살 방민환이 되어 우리반으로 왔습니다!

방정환 선생님의 어린시절부터 어른이 되셨을 때까지 어떤 고민과 마주했을지

'우리반 방정환'을 통해 이야기를 따라가보도록 할게요~












며칠째 쉬지 않고 무리해서인지 방정환의 건강은 나날이 나빠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코피를 쏟고 정신을 잃으려던 순간 까만 마차를 타고 눈앞에 나타난 까미!

신비로운 책을 펼쳐보입니다. 방정환은 21세기 대한민국의 5학년 교실에서 눈을 뜨게 됩니다.

방정환은 자신의 자손 방민환의 몸을 빌려 잠시 환생을 했습니다

책에 방정환 선생님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옛이야기가 나오는데

아이가 특히 재미있어 했어요. 아이가 저도 읽어보라고 해서 읽어봤는데 오호~ 재미있더라구요














방정환 선생님은 21세기 아이들은 무엇을 먹고, 어떤 공부를 하며, 어떻게 노는지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일제강점기에 자신이 어린이들을 위해 노력했던 일들을 떠올리지요.

옛날에는 가난해서 먹지 못하는 날이 많았고, 함께 살던 누나를 시집 보내야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아이는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풍족함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민환이는 부모님과의 갈등으로 말 없이 집을 나와 이모 집에 머물고 있었고,

외동아들인 민환이를 따르고 좋아해 주는 어린 동생들과 지내다 보니

어느덧 방정환은 가족에 대한 생각을 달리 하기 시작합니다.

'소파 방정환'이라는 말 들어보셨죠?

아이는 소파라는 뜻을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작을 소 물결 파' 소파는 '작은 물결'이라는 뜻이예요.














민환이는 새 가족을 맞이하는 걸 반대했어요. 민환이 엄마가 봉사활동 중이던

보육시설의 아이를 입양하려는 고민을 진지하게 하고 있었고, 그로인해 혼란스러웠던 민환이는

집을 나오게 된 것이예요. 방정환 선생님은 일제강점기가 아닌 100년 가까이 지난

대한민국에서 버려지는 아이가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습니다.

책에는 돈을 벌어여 했던 방정환 선생님이 '조선총독부 토지조사국'에서 일했던 이야기,

토지조사국을 나오게 된 이야기, 손병희 선생님의 셋째 딸과 결혼한 이야기 등

21세기 민환이의 이야기와 방정환 선생님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방정환 선생님이 직접 만난 아이들은 저마다의 고민이 있었습니다

학원 숙제에 쫓기는 아이, 친구들과의 관계가 만족스럽지 못한 아이, 가족들과 갈등이 있는 아이 등

나름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아이들을 보며 방정환은 고민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1923년 3월 20일. 어린이를 위한 잡지 <어린이>가 태어났어요.

<어린이>에는 동화와 동요, 아동극은 물론 놀이와 운동, 조선의 지리와 역사,

위인, 수수께끼 등 다양한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책에는 이야기와 그림을 함께 호흡하며 읽을 수 있는 점이 좋더라구요

방정환은 민환이 부모님의 진심을 듣게 되고 새로운 시대의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일본 순사가 방정환의 강연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는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가슴 뭉클했던 순간이였습니다.

'우리반 시리즈'는 교과서에서 볼 법한 위인이 우리반에 온다면..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해 방정환 선생님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책을 통해

만날 수 있어 아이에게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방정환 선생님의 이야기를 만나고 싶은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우리반 방정환>

초등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 리틀씨앤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