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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귀 탐정 클럽 2 - 사건 파일 2 소원을 이뤄 주는 채팅방 ㅣ 흡혈귀 탐정 클럽 2
한주이 지음, 고형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0월
평점 :
책 제목부터 아이의 눈길을 끌었던 <흡혈귀 탐정클럽 2>
이번 2권에서는 탐정클럽의 정식 멤버가 된 태현을 중심으로 2가지 사건을 동시에 조사합니다
아이들 사이에서 도는 수상한 채팅방 소문과 만월시에서 일어나는 으스스한
길고양이 습격 사건은 흡혈귀 탐정클럽을 점점 미궁속으로 빠뜨리게 됩니다
아이는 등장인물도 꼼꼼히 살펴봤는데, 등장인물부터 책의 재미를 끌어올립니다
이 책은 이야기도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지만, 그림도 이야기에 맞게 잘 그렸더라구요
이야기와 그림의 조화가 딱 맞아떨어지는 <흡혈귀 탐정클럽 2>
사건속으로 들어가볼게요~
"당신은 누군가요? 저희 비밀 아지트는 어떻게 알았죠?"
"당연히 알지. 내가 이 학교를 세웠으니까."
북실북실한 털을 자랑하는 여우는 자신을 이 학교를 세운 교장이라고 말합니다
흡혈귀들은 학교에서 쫓겨날까봐 두려웠지만 교장은 하나의 조건을 말하며
여길 계속 아지트로 삼아도 좋다고 합니다.
바로 '소원을 들어주는 채팅방'에 대해 알아보라는 것입니다
이 책은 스릴 넘치는 전개, 감동적인 결말까지 흡혈귀 탐정클럽의 활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책을 펼치면 덮을 수 없을정도의 재미가 확확 느껴지는데요,
아이는 공부는 조금있다가 하고 계속 책읽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빌더라구요 ㅎㅎ
공부 안하고 책읽는거 음.... 요고는 제가 허락했습니다~
"정말 이대로만 하면 그 아이가 살아서 돌아와?" 한 여자 아이가 간절한 바람을 담아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전송합니다. 이 채팅방의 이름은 소원을 이뤄주는 채팅방.
'소원 채팅방' 입니다. 소원 채팅방은 간절한 사람에게만 초대 링크가 오는
신기한 채팅방인데, 소원을 세 개까지 들어준다고 합니다.
어떤 세 개의 소원을 빌었을까요?
소원 채팅방과 함께 또 다른 사건이 일어납니다
길고양이들이 연쇄적으로 습격 당하는 사건인데요,
누군가가 살아서 돌아오길 바라는 여자아이와 갑자기 죽어가는 길고양이들...
뭔가 연관관계가 있는게.. 어찌 으스스 하죠?
소원 채팅방의 정체는 무엇인지, 길고양이들을 공격하는 건 대체 누구인지..
..
책에는 길고양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고양이로 변신하는 태현이의 모습이 귀엽게 느껴진다고
아이가 말하더라구요. 능력만 된다면 아이도 고양이나 강아지로 변신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들어보고 싶답니다 ㅎㅎ
길고양이를 습격한 범인이 쿵, 쿵 소리를 내며 다가오고 있어요!!!!!! 대체 누구일까요?
2권에서는 간절한 한 가지 소원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맞딱뜨리게 될 첫 이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얼마전 3년 가까이 키운 달팽이가 죽었을 때가 생각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잠시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이별 앞에서는 어른이나 아이나 모두 작고 나약한 존재가 됩니다
아이는 처음엔 슬펐지만 조금씩 단단해지더라구요. 이별을 겪으며 단단해졌던 것 같아요
책속 제이가 이별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만약 이별이 너무나 슬프다면 마음껏 슬픔을 표현해도 괜찮습니다.
그게 이별을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된다면요. 세상에 영원한 건 없습니다.
심지어 슬픔조차도 영원하지 않죠. 이 사실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한 뼘 더 자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는 책을 통해 이별에 대처하는 방법을 조금은 알게되었고,
다음에 흡혈귀 탐정클럽이 어떤 사건을 해결할지 무척 기대된다고 했습니다
3권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하네요^^
글밥이 적당히 있어 초등 저학년 아이들부터 고학년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책읽기가 시들시들 해진 친구들 다 모여요~
흡혈귀 탐정클럽이 어떻게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지 책속에서 만나보세요^^
- 위즈덤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