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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있어 참 좋다 - 사람에게 상처받고, 사람에게 위로받는 당신을 위한 책
최윤석 저자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9월
평점 :
일단 이 책은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하고
책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무언가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이 책은
책 제목이 포근하면서도 위로가 될듯한 느낌을 줍니다
첫 페이지를 읽으며! 아, 왜 이제야 이런 책을 읽게 되었을까..
조금더 빨리 읽을걸 하는 느낌마져 들었어요. 이제라도? 읽었으니 저는 너무 기쁩니다^^
이 책의 저자는 드라마 감독으로 십삼년을 살고
조연출 때를 포함하면 사십 편이 넘는 작품을 한 최윤석 감독님의 에세이 입니다
지금의 저자가 있기까지 마주친 사람들의 이야기..
책을 읽으며 저의 지난날을 돌아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에게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는 나 역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누군가를 도와주지는 못할지언정 누군가를 끌어내려서는 안 된다.
오디션을 봐야하는 입장과 면접을 봐야하는 입장.
책을 읽는 내내 지난날 회사에 면접보러 갔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이번에도 안됐겠지? 자책하는 제게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잠시 과거로의 여행을 다녀 온 느낌이였습니다
나이가 들고나니 한없이 움츠려든 부모님의 어깨를 볼때면 코끗이 찡해집니다.
저자의 이야기는 잔잔함 속에 깊은 울림을 주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부모님께 다시 한번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곳곳에 등장합니다.
유명인부터 누구도 기억하지 못할 거리위의 사람들까지..
많은 사람들을 만나 상처받고, 위로 받으며 저자는 조금씩 성장했다고 합니다
잠시 스쳐간 인연이라 할지라도 어느 누군가에게는 위로와 상처를 주는 우리들.
위로를 받았거나 해주었다면 다행이지만 상처를 주었거나 받았다면 다시 회복해야하는 우리들입니다.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책!
지금 사람과의 관계에서 힘듦을 느끼고 있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어요
초심에서 벗어나면 길을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
빙빙 돌더라도 자주 뒤를 돌아보면서,
멀리 가더라도 그림자가 남긴 발자국을 계속 확인하면서,
그렇게 살아야겠다.
우리는 타인의 눈치를 보느라 인생을 둘러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사실 제가 그렇거든요. 저는 사람 눈치를 엄청 봐요. '저 사람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
나를 뚱뚱하게 보진 않을까? 옷을 왜 저렇게 입었냐고 말하려는 건 아닐까?'
사람들이 남을 생각하는 순간은 '찰나'라는 것.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세상 사람들은 생각보다 남들에게 관심이 별로 없다는 것을 그때는 잘 몰랐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타인의 '찰나'의 시선에 흔들리지 말고, 우직하게 걸어가면 될 것을.
별거 아니라 치부하고 탁탁 털어버리면 될 것을 그 '찰나'의 시선과 망상에 사로잡혀
좋은 조건의 아르바이트 자리를 놓쳐버렸다고 합니다
자꾸 내가 생각하는 '남이 날 바라보는 시선'에 기준을 맞추다 보니
점점 위축되고 가야 할 길을 잃어버립니다. 그럴 필요 없는데..
남들이 뭐라건 조금 더 자신을 믿어야 했는데, 되돌아보니 후회와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자의 이야기 속에서 공감 그리고 위로를 받아 이 책은 꼭 누군가에게 선물해주고 싶더라구요
선물하기 좋은책! 바로 <당신이 있어 참 좋다> 선물용으로 추천합니다.
이 책은 위로받기 충분한 책이고, 중간중간 저자의 재치도 담겨있습니다.
읽다가 몇번 피식피식 웃었드랬죠 ㅎㅎ
이야기와 함께 눈에 들어오는 건 귀여운 그림이에요
귀여운 그림에 또 한번 위로를 받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
저자의 앞으로의 인생을 응원하고 저 또한 저를 응원하게 되는 인생을 응원하게 되는 책!
인생은 훨씬 살만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책이라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포레스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