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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식의 괴물 과학 수사대 - 과학×상상력 충전 프로젝트 ㅣ 곽재식의 괴물 과학 수사대 1
곽재식.강민정 지음, 박그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9월
평점 :
아이들은 괴물을 왜 그렇게 좋아할까요? 특히 책에서 만나는 괴물은
아이들의 흥미와 재미를 더욱 깊이 느끼게 합니다. 이 책이 더 특별하게 다가왔던건
우리 고전에서 여섯 괴물을 뽑아 그 진짜 정체를 과학적으로 밝혀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읽고 저도 읽어봤는데, 확실하게 아이들을 사로잡을 만한 괴물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과학과 상상력을 결합해 내는 곽재식 작가님! 정말 대단해요!
등장인물들을 살펴보고, 재미있는 책속으로 들어가볼게요~
우리의 상상이 과학 지식으로 쌓이는 놀라운 경험 지금바로 해보실까요!
이 책은 추리 동화 형식으로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주인공인 초등6학년 다희가 있어요. 다희는 괴물, 미스터리라면 진저리를 치지요.
그런데 사정이 생겼어요. 그래서 특별수사청 괴물 팀에 합류해서 온갖 이상한 괴물 사건을 쫓게 됩니다
사건 파일 1. 적색일괴
: 밤하늘에서 꿈틀거리는 붉은 해파리 같은 괴물
밤하늘에서 꿈틀거리는 붉은 해파리 괴물을 수사하면서 '빔으로 쏜 것일까?' '연막탄을 쏜 것일까?'
가설을 세우기도 하고, 가설이 맞는지 확인해보는 등 과학적인 수사를 통해 괴물의 진짜 정체에 가까워져 갑니다.
책을 읽던 아이는 괴물의 정체에 가까워져 올수록 더욱 흥미를 느끼더라구요
괴물의 정체가 밝혀질지 끝을 알 수 없으니 더 재미있게 느껴졌나봐요
해파리 같은 괴물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이 책에 나오는 괴물들은 작가가 지어낸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이는 이 사실이 놀라웠다고 합니다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 우리 고전에서 발굴해 낸 한국 전통 괴물들이에요
추리 동화가 끝나면 과학으로 본 괴물 이야기를 만날 수 있고,
과학 개념과 상식들은 '호기심 과학 Q&A'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아이는 오로라를 닮은 신기한 현상의 그림을 보며 놀라워 했습니다. 저도 놀랍더라구요!
오로라는 왜 생기는지, 오로라는 왜 북극이나 남극에만 자주 나타나는지 책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사건 파일 2. 거악
: 남해안에 나타난 거대한 악어 괴물
악어는 생김새 자체가 무섭잖아요. 악어 괴물이 정말 있다면?
으.. 상상만으로도 정말 무섭죠. 책을 읽다보면 추리 동화답게 긴장감은 물론 통쾌함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글과 함께 더 긴장감을 주는 건 그림인데요,
글과 그림의 조합이 아주 환상적인 책이 바로 <곽재식의 괴물 과학 수사대>입니다.
거악은 어떤 소리로 인해 배에서 멀어졌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소리일까요?
조선 사람들이 '거악'이라 불렀던 생물은?
: 조선 시대의 이야기책 <어우야담>에는 나라에 바칠 해산물을 구하던 사람이
바닷속에서 커다란 입을 지닌 무서운 바다 괴물. '거악'에게 공격당해 희생됐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거악이라는 말에서 악이라는 글자는 흔히 악어를 나타내지만,
조선에 악어가 없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그냥 사나운 생물을 뜻했을 가능성이 높아요.
책에는 2019년에 경상남도 사천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한 원시 악어의 발자국 화석을 볼 수 있습니다
악어 발자국을 본 아이는 신기해 하기도 했고 무서워 하기도 했습니다.
호기심 과학 Q&A에는 악어는 상어와 뭐가 다른지, 지금 한반도에는 왜 악어가 살지 않는지
사진과 글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과학 지식을 그냥 설명하기 보다는 과학적으로 생각해 길을 안내합니다
초등교과연계된 책으로 호기심을 갖고 있는 아이들에게 과학 지식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요.
독서에 흥미를 느끼게 해줄 책을 찾고 있다면,
<곽재식의 괴물 과학 수사대>를 추천합니다
읽는 맛 보는 맛을 느낄 수 있는 책이라 초등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 위즈덤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