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과 이해심을 배우는 무서운 문제집 _그래책이야 잇츠북어린이

무서운 문제집 ㅣ 그래 책이야 54
선시야 지음, 김수영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2년 7월

책 제목에 이끌려 아이는 정신없이 읽기 시작했습니다. 무서운 문제집은 어떤 문제집일까?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읽던 아이는 자신도 이런 문제집을 만날까봐 조금 두렵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왜 두려운지 물었더니 학교에서 몇번 수학 문제를 잘 푼다고 자랑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이 책을 통해 아이가 겸손과 이해심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읽길 잘한 것 같습니다

<무서운 문제집>은 겸손과 이해심이 주제인 미스터리한 동화라는 점이

아이들이 훌륭한 인성을 갖춘 아이들로 자랄 수 있도록 합니다.

"선생님, 문제가 너무 시시해요."

한영재는 수학 천재입니다. 영재 학원의 문제도 시시하다는 영재의 말에 반 친구들은 영재를 재수 없어하죠.

영재는 언제나 그렇듯 오늘도 혼자입니다.

어느날 영재 반에 새로운 친구가 전학을 왔습니다. 이름은 '최고야'

고야와 영재는 짝이 되었고, 같은 단지에 살고 있다는 걸 영재는 알게됩니다.

고야는 영재가 친구가 없다는 걸 알고 함께 야구를 하자고 합니다.

그러나 영재는 친구 따윈 필요없다고 말해요.

그러던 어느날,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을 위한 수학문제집'이 영재 손에 들어오게 됩니다

문제집을 펼쳐 문제를 훑어보니 3학년 교과 과정 수준의 문제 였고,

영재는 '내가 풀어 주지!'하며 자신감을 보입니다.

겸손의 시작은 다른 사람을 나 자신처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입니다

영재는 자신이 수학을 잘한다고 잘난체 하기 바빴고, 그런 친구들은 영재를 못마땅해 했습니다

책을 읽던 아이는 자신도 몇번 그런적이 있었다고 저에게 털어놓더라구요

수학 문제를 모르는 아이들에게 잘난체 했을 때 반 친구들이 어떤 마음이였을지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우쭐대기 보다 겸손하고 감사하는 아이가 되어야 겠다고 하더라구요

문제와 씨름을 하는 영재. 괴로움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문제를 풀지 않고 잠들면 꿈속에서 문제집 표지에 있는 아이가 또 나타나고,

문제와 씨름하다 보면 시간이 쏜살같이 흘렀습니다.

영재는 문제집 때문에 밤을 꼬박 세우고, 부모님께 야단 맞았다는 생각에 문제집을 버리기로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일까요? 버렸던 문제집이 자기보다 먼저 자리에 와 있었습니다

자신을 계속해서 쫓아 다니는 문제집으로 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허튼짓하지 마라, 나는 반드시 돌아온다.

문제집이 나타난지 한달 째. 번호 위에는 빨간 빗금이 가득.

영재는 학원에서 시험치는 것조차 틀릴까봐 두려워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책을 읽던 아이는 영재가 문제집으로부터 벗어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잘난체한 건 잘못이지만 계속해서 문제집이 따라 다닌다면 영재도 힘들지 않을까 걱정하더라구요

그래. 나는 잘난척쟁이들이 문제를 풀지 못해서 쩔쩔매는 모습을 보는 게 재밌거든.

흥, 너도 문제 좀 잘 푼다고 친구들 무시하고 재밌어했잖아.

고야가 가르쳐준 방법대로 문제집 표지 아이와 대화를 나누는 영재.

표지의 아이는 영재에게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고야에게도 비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영재가 문제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 책을 읽는 아이는 흥미진진하게 읽어내려갔고,

영재에게 당부의 말도 전했습니다. "영재야~ 문제집에서 벗어난다면

두번 다시는 친구들에게 잘난척 하지마. 그리고 겸손한 아이가 되렴."

자신도 모르게 덫에 걸리고만 영재. 과연 문제집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책 읽는 재미를 느껴보고 싶은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그래책이야 <무서운 문제집>

재미와 교훈을 느낄 수 있는 책이라 초등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친구에게 상처를 주었던 경험이 있나요?

친구에게 진정으로 사과한다면 훌륭한 인성을 가진 아이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겸손과 이해심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던 책이라 많은 아이들이 꼭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 잇츠북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