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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나라 친구들 세트 - 전11권 - 세이펜 기능 적용, 세이펜 미포함 ㅣ 공룡 나라 친구들
프랜 브로매지 외 지음, 크리스 제번스 외 그림, 이계순 옮김 / 풀빛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지난번 공룡나라친구들 1권/2권에 이어 이번주는 3권/4권을 만났어요
공룡나라친구들 책을 읽을때는 아이들의 눈빛이 달라집니다 ㅎㅎ
책을 읽을때 눈에서 빛이나는 모습에 저도 기분이 좋더라구요~
3권 : 참견하기 좋아하는 브라키오사우루스
4권 : 엉뚱한 생각만 하는 디플로도쿠스
어른들에게는 낯선 공룡들의 이름을 아이들은 척척 외우기도 하지요
저희집 아이들도 공룡을 좋아하고 공룡이름을 노래로 만들어 부르기도 합니다
공룡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은 없는 것 같아요~!
공룡들이 주인공인 공룡나라친구들 그림책!
귀여운 그림과 화려한 그림이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호기심이 많은 바비는 작은공룡들을 쫓아가다 놓쳐버렸어요
목을 쭈욱 뻗어 두리번 거렸지만 작은공룡들이 보이지 않아 집에 가려는데
숲속에서 깔깔대는 소리가 들렸어요
"뭐가 저렇게 재미있지?"
바비는 너무너무 궁금했어요
긴 목을 쭈우우욱 늘여서 나뭇가지 사이로 머리를 집어넣었어요
딸이 "어머머 저렇게 머리를 넣으면 안될텐데.. 머리가 안빠지는거 아닐까?"라고 말하더라구요
아들은 옆에서 키득키득 웃기도 했어요
공룡나라친구들 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어요
"이렇게 장난쳐도 되겠어?"
"아니, 너무 호기심을 가지면 바비처럼 아프게 될지도 몰라"
서로서로 이야기 나누며 책을 읽는 모습이 예쁘더라구요 ㅎㅎ
바비의 머리가 나뭇가지 사이에 꽉 끼어서 옴짝달싹 못하자
다른 공룡들이 도와주었어요
하지만 바비의 머리는 쉽게 빠지지 않았어요
괴로워 하는 바비를 보며 아이들은 서로 도와주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파블로라는 작은 꼬마가 바비를 도와주려고 해요
바비는 무사히 머리를 나뭇가지에서 빼낼 수 있을까요?~
책을 읽으며 호기심이 많은 건 좋지만,
지나치면 곤란한 일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호기심 많은 아들과 함께 읽기 딱 좋은 책이에요^^
엉뚱한 생각이 도움이 될때가 있을까요?
디플로도쿠스 '도라'는 엉뚱한 생각을 잘했어요
다른 디플로도쿠스들은 그런 도라의 생각을 엉뚱하다며 무시하곤 했어요
어느날 사나운 알로사우루스들이 디플로도쿠스들을 공격했어요
알로사우루스에게 겁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의논했어요
"좋았어! 이렇게 변장하면 엄청 무서워 보이겠지?
알로사우루스가 감히 얼씬도 못 할 거야!" 도라가 방긋 웃었어요
하지만 도라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았어요
또 엉뚱한 생각이라며 무시했지요. 도라는 실망했어요
아이들이 그림이 재미있다고 몇번이고 읽었던 부분이에요
조금 무서운 공룡의 모습이였지만 속이 시원해진 장면이기도 해요^^
진흙이 도라의 몸을 온통 뒤덮은 채 바닥으로 뚝뚝 떨어진 모습
좀 무섭긴 하죠?
알로사우루스들은 도라의 모습을 보고 잔뜩 겁을 먹고 도망쳤지요
"잘했어. 도라!"
"이제 엉뚱한 생각이라며 무시하지 않을게!"
자신과 다르게 생각하거나 다른 점이 있다고해서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틀렸다고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어요
책을 다 읽고 난 다음에는 공룡을 예쁘게 색칠할 수 있어요
딸은 직접 공룡을 그려보고 싶다고 해서 그림도 그렸답니다
딸이 공룡을 몇개 더 그려서 아들과 함께 공룡놀이도 했답니다^^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문제나 상황을 공룡나라친구들 책에서 만날 수 있어요
공룡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함께 공감하고, 같이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깨우쳐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