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래요, 왜 이래?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14
장-뤽 프로망탈 글, 조엘 졸리베 그림, 류재화 옮김 / 현북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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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우리 딸은 왜? 라는 질문이 부쩍 늘었어요. 6살이 되어서 부터 였죠.

아이랑 사회 현상에 같이 관심을 가지려고 뉴스를 종종 보고 있는데요.

가뭄이 심해서 강물이 녹색으로 변하는 녹조류에 대한 관심이 왜? 질문으로 이어진거지요.

 

엄마? 왜 강물은 녹색이야... 근데 왜 바닷물은 녹색이 아니야?<휴가로 서해를 갔다 왔거든요>

녹조류는 어떻게 생겼냐?  바위에도 있어요?  왜 눈으로 볼수 없어? 세균이야?

 

이 질문을 며칠째 물어보고 있답니다.

왜 질문에 정성스럽게 대답해주는 것이 창의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것임을 알면서도

가끔 힘듭니다.

 

왜 이래요? 왜 이래?

이 책은 이런 원인과 결과의 꼬리 물기에 불을 지피는 책인것 같아요.

 

프랑스 그림책의 색감은 늘 특별한것 같아요.

베네통 옷을 입은 것처럼 화려하고 특별하고
남다르게 보인다 할까요.

살면서 원인과 결과를 익히는 것은 경험을 통해서도 이야기를 통해서도 무척 중요합니다.
원인이 있으면 결과를 예측하여 나쁜 결과라면 비켜나가는 것이 상책이거든요.
예전에  읽었던 케이크 도둑이란 책을 떠올리게 한다. 거기도 원인에 따라 계속되는 결과가 다른 사건의 원인이 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런 사건이 되었답니다.

결과를 통해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보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고쳐야 하는 것...

고모가 샤워하다가 미끄러져서 무심코 창밖으로 날아간 비누 한개 때문에 여행을 위해 공항을 가야하는  주인공의 가족은

산전 수전 겪어야 한답니다.

 

화려한 그림을 통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사건들,,,, 처음엔 한눈에 이해하기엔 다소 힘들지만

계속 읽고 그림 구석구석을 살펴보니 다시 한장 전을 넘겨 원인을 살펴보게 되더라구요...

 

여러 역사적인 사건들.  우리 주위의 여러 사람 사는 이야기들의 처음 시작은 별것 아닌 일로 시작되는

일이 많지요.

지금의 여러 사회적인 일들도 역사를 보면 웬지 되풀이 되는 것 같지 않나요?

 

이 책 역시 누군가 무심코 하는 일이나. 내가 행동하는 사소한 것들이 연결되고 꼬리를 물어

나에게 또는 타인에게 주는 영향력에 대하여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이런 책을 많이 접하게 되면 내가 한 행동에 대하여 결과를 예측하고 보다 판단을 신중하게 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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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의 힘이 된 9가지 책 이야기 재미있는 이야기 살아있는 역사 15
배수원 지음, 곽성화 그림, 백유선 감수 / 어린이작가정신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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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의 힘이 된 9가지 책 이야기는 책의 저자와 이름만을 국사책에서 보았던 책에 대하여 자세히 소개해주고 있다.

우리 나라 가장 오래된 역사책 삼국사기.

우리 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 금오신화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

최초의 한글 소설인 홍길동전

백과사전인 성호사설

정약용의 목민심서

중국 여행기인 열하일기

서양 문물을 소개한 기행문인 서유견문  등등

 

학교 다닐때 국사공부를 너무 옴팡지게 했는지 책 제목을 들으면 지은이의 이름이 아직도 기억속에 있으니.....

하지만 이 책들 중 홍길동전을 제외하고는 어떤 내용을 다루었는지 내용조차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경험을 아이들에게는 갖지 말도록 해야지 하는 생각때문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여기서 소개된 책들이 나오기까지는 그럴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역사적 배경이있었다.

김시습의 금오신화는 우리 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이다. 조선 초기 태종때였으니 최초라고 하기에는 우리 나라 역사상 좀 늦은것이 아닐까 싶다.

김시습은 어렸을때 부터 천재소리를 들으며 성장하였고 왕의 도리와 바른 정치에 관하여 꿈이 많았지만 그 당시 역시 바른 말이 받아들여지기에는 부패된 기득권의 세력이 더 컸었나 보다, 그래서 주로 이야기를 짓거나 시를 쓰면서 벼슬이 나아가지 않고 자신의 뜻을 서책으로 정리하길 좋아했던 김시습은 자기의 생각을 이용하여 소설을 지어 보기로 한다.

 

 

김시습의 투영된 소설의 주인공 박생은 꿈속에서 염라대왕을만나 여러 지식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결국 자신의 생각이 옳음을 관철시킨다. 아마 이런 방법으로도 답답한 세상을벗어나고 싶었을 것이다. 이 이야기 말고도 남과 여의 사랑 이야기, 인연에 관한 이야기등 다양한 내용을 담은 이야기와 함께 자신의 못다한능력을 책을 향하여 펼친다.  

 

 

다음으로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대하여 이야기해볼까?

백성을 위하는 마음을 담은 책이란 뜻으로 지방 관리 요즘 도지사나 시장 군수라고 하는 것이 좋겠지? 관원이 되면 초임부터 그만 둘때까지 백성을 위하는 마음으로 가져야할 책임자의 도리에 관해 논하고 있는 책이란다.

목민심서 이 네글자만 알았었는데 이 책을 통해 목민심서의 진정한 뜻을 알게 되어 좋았다.

천주교 박해로 전남 강진에 유배되었을때 부터 썼던 책으로 유교의 근본 정신을 충분히 담고 있는 책이라고 할까?

 

10년전에 정약용이 유배되었던 다산 초당에 가서 마루턱에 앉아 저녁 노을을 본 적이 있는데  ,,웬지 상상하면 그때의 정약용의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이 외에도 우리가 이름과 제목만 가물 가물 기억하는 역사책에 관하여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으며 이 책들이 나오게 된 역사적 배경도 같이 알수 있었다.

 

겉만 대충 훑는 역사 공부보다 사람사는 이야기와 이치가 자세하게 소개된 역사책의 내면을 들어다보면 역사 공부는 더욱 재미있고 흥미 진진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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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우산 푸른숲 그림책 11
장윤경 글.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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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림이는 맞벌이 가정의 아이입니다.

엄마 아빠 식구들이 올때까지 혼자 가족을 기다리는 아이이지요.

그러던 어느날 예쁜 알록달록 점이 찍힌 우산을 갖게 되지요.

우산을 쓰면서 여행이 시작됩니다.

우산은 또다른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꿈을 꾸게 해주지요.

일상에 지쳐 힘들던 할머니. 아저씨 등등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갖게해 줍니다.

비오는 날의 풍경. 삽화들이 깨끗한 수채화로 그려져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름답게 해주지요.

어느 덧 우산과의 새로운 여행이 끝났군요.

우산은 또 꿈과 특별한 경험이 필요한 할머니 집 앞에 살며시 놓여 있습니다.

우산을 들고 있는 두림이의 모습이 우리 딸의 모습과 같아요.

비오는 날이면 우산을 펼쳐들고 공주가 그려진 장화를 신고

고인 물을 풍덩풍덩. 맑은 날에는 우산을 지팡이 삼아 신나게 돌아다닌답니다.

우산을 두개 겹쳐 놓고 그 안에서 소꼽놀이도 하고 인형놀이도 하고

우산은 아이들에게는 좋은 장난감이지요...

최근 통영 아름양 사건때문에 맞벌이 가정의 아이에 대한 염려가 늘어나고 있지요.

혼자 우두커니 가족을 기다리는 아이...

세상이 동화책처럼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이 혼자 우산을 쓰고 돌아다닐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두림이 처럼 맞벌이 가정의 우리 딸들도 외롭지 않게 해 주어야 하는데

엄마로써 느낄것이 많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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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 본 국립민속박물관 세계 유명 박물관 여행 시리즈 7
심재석 지음 / 한림출판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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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리고 저의 아이들 모두 국립 민속 박물관에는 아직 가보지 못했습니다.

박물관에 가는 것 자체가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지만 박물관에 설명되어 있는 용어가 한자어가 많아서

머릿속에 쏙쏙 심겨지지 않고 뜻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구요.

그런데 국립 민속 박물관 책을 미리 공부하고 박물관에 가면 머릿속에 쏙쏙 심겨질것 같습니다.

아이를 낳으면 금줄에 빨간 고추를 끼워넣는 것은 남자인 줄 알았지만 숯을 넣는 이유는

잡귀를 흡수한다는 뜻이랍니다.

돌잔치에는 국수, 백설기, 수수팥떡을 꼭 만들었다네요. 수수팥떡의 팥은 붉은 색이기 때문에

잡귀를 물리쳐준다는 의미가 있답니다.

전통적인 돌잡이 물건은 곡식, 돈, 책, 붓, 무명실, 활을 놓았다고 하는 군요,

곡식과 돈은 부자가 되는 것이고, 실아니 국수면 오래살고, 활과 화살은 장군이 된다고 했답니다.

그외에도 과거 시험에서는 어사화가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또한 한국의 제례, 상례 문화에 대하여 관심있게 보았답니다.

예전에 알다시피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3년동안 부모님의 묘 옆에 움막을 짓고

아침 저녁으로 부모의 무덤을 살피며 공양을 했답니다.

죽은 사람을 기리는 깃발을 만장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죽은 사람을 그리워하며 비단이나 종이에

그 사람에 대해 적어놓았다고 하네요. 저도 상여를 실제로 본 적이 없는데 이 책에서는 화려한 상여의 사진이 눈길을 끄네요.

저는 그냥 단지 상여라는 용어만 알았는데 상여속에는 저승길의 동반자로 나무로 만든 인형인 나무 꼭두가 같이 있었답니다.

상여의 뚜껑에는 청룡과 황룡 두마리가 함께 있는데 이를 용마루라고 한답니다.

차전 놀이 중 용마루에 여기서 유래 된건 가봐요.

용은 신령스러운 동물로 이승과 저승을 마음대로 드나드는 초월적인 존재랍니다.

그래서 죽은 사람을 저승으로 안전하게 인도해주는 동물이라고 믿었답니다

우리 딸이 유심히 본것은 바느질도구였어요

저번에 할머니가 반짇고리 통을 가지러 오라 해서 그때 반짇고리라는 용어를 처음 들어보았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우리딸은 새로운 어휘를 익히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옛날 다리미를 보고 웃었어요. 그도 그럴것이 요즘 후라이팬이랑 똑같잖아요.

다리미의 오목한 곳에 숯을 담아 쓱쓱 문지르는 장면을 사극에서 나오면

우리 딸을 불러다가 알려주어야 겠습니다.

이 책을 미리 읽은 것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리 가본 시리즈를 통해 아이들이 미리 공부하고 가면 박물관에서 물건 찾기를 통해 보물 찾는 기분으로

재미있게 공부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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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 본 국립민속박물관 세계 유명 박물관 여행 시리즈 7
심재석 지음 / 한림출판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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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리고 저의 아이들 모두 국립 민속 박물관에는 아직 가보지 못했습니다.

박물관에 가는 것 자체가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지만 박물관에 설명되어 있는 용어가 한자어가 많아서

머릿속에 쏙쏙 심겨지지 않고 뜻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구요.

그런데 국립 민속 박물관 책을 미리 공부하고 박물관에 가면 머릿속에 쏙쏙 심겨질것 같습니다.

아이를 낳으면 금줄에 빨간 고추를 끼워넣는 것은 남자인 줄 알았지만 숯을 넣는 이유는

잡귀를 흡수한다는 뜻이랍니다.

돌잔치에는 국수, 백설기, 수수팥떡을 꼭 만들었다네요. 수수팥떡의 팥은 붉은 색이기 때문에

잡귀를 물리쳐준다는 의미가 있답니다.

전통적인 돌잡이 물건은 곡식, 돈, 책, 붓, 무명실, 활을 놓았다고 하는 군요,

곡식과 돈은 부자가 되는 것이고, 실아니 국수면 오래살고, 활과 화살은 장군이 된다고 했답니다.

그외에도 과거 시험에서는 어사화가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또한 한국의 제례, 상례 문화에 대하여 관심있게 보았답니다.

예전에 알다시피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3년동안 부모님의 묘 옆에 움막을 짓고

아침 저녁으로 부모의 무덤을 살피며 공양을 했답니다.

죽은 사람을 기리는 깃발을 만장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죽은 사람을 그리워하며 비단이나 종이에

그 사람에 대해 적어놓았다고 하네요. 저도 상여를 실제로 본 적이 없는데 이 책에서는 화려한 상여의 사진이 눈길을 끄네요.

저는 그냥 단지 상여라는 용어만 알았는데 상여속에는 저승길의 동반자로 나무로 만든 인형인 나무 꼭두가 같이 있었답니다.

상여의 뚜껑에는 청룡과 황룡 두마리가 함께 있는데 이를 용마루라고 한답니다.

차전 놀이 중 용마루에 여기서 유래 된건 가봐요.

용은 신령스러운 동물로 이승과 저승을 마음대로 드나드는 초월적인 존재랍니다.

그래서 죽은 사람을 저승으로 안전하게 인도해주는 동물이라고 믿었답니다

우리 딸이 유심히 본것은 바느질도구였어요

저번에 할머니가 반짇고리 통을 가지러 오라 해서 그때 반짇고리라는 용어를 처음 들어보았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우리딸은 새로운 어휘를 익히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옛날 다리미를 보고 웃었어요. 그도 그럴것이 요즘 후라이팬이랑 똑같잖아요.

다리미의 오목한 곳에 숯을 담아 쓱쓱 문지르는 장면을 사극에서 나오면

우리 딸을 불러다가 알려주어야 겠습니다.

이 책을 미리 읽은 것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리 가본 시리즈를 통해 아이들이 미리 공부하고 가면 박물관에서 물건 찾기를 통해 보물 찾는 기분으로

재미있게 공부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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