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순간, 리더의 한말씀
임유정 지음 / 원앤원북스 / 201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사회경력이 길어지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각종 모임이 함께 늘어난다. 사람에 따라 모임의 수나 성격이 다르겠지만 대체적으로 친목도모, 비즈니스, 사회봉사단체 안에서 모임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런 모임 안에서 한두 번씩은 자기소개 및 근황소개나 건배사 등을 제안 받곤 하는데 조리 있는 말솜씨를 뽐내기가 여간 쉽지가 않다. 오히려 갑자기 제안을 받는 통에 백짓장처럼 하얀 뇌 속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험은 자신을 위축하게 만들고 부끄러운 감정을 내보이게 되면서 인간관계가 바탕이 되는 모임이 오히려 인생에 독이 될 수도 있다. 언제까지 자신을 이런 상황에 방치해 둘 수는 없는 노릇이다. 뭔가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그에 관해 상황별 스피치를 소개한 책이 나왔다. 이 책은 스피치 코칭의 전문가인 임유정 대표가 쓴 책으로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춰 쉽게 말할 수 있도록 일종의 모법답안을 제시하였다. 혹시나 자기가 속한 상황이 없을 수도 있겠다는 걱정을 할 수도 있지만 절대 그런 걱정할 필요가 없다. 산악회, 골프, 대학원, 독서 모임 등 다양한 모임에서 자기소개 방법과 시무식과 종무식, 송년사, 프로젝트관련, 회식, 사내교육진행자, 야유회, 제품 소개 등의 비즈니스 스피치와 각종 대회나 모임의 진행자나 선거에 있어 연설이나 인사말 등의 스피치 그리고 각종 모임에서의 건배사가 수록되어 있어 대부분의 모임이나 장소에서 원활하게 스피치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혹시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이 없어도 비슷한 스피치 내용을 수정해서 사용하면 좋을 듯싶다. 

 

이렇게 다양한 상황별 스피치를 소개하였는데 실전에서 원활하게 술술 말을 하려면 몇 가지 주의해서 연습을 해야 한다고 한다. 입으로 소리 내어 읽어봐야 하고 읽을 때는 감정을 조금은 오버해 보라고 한다. 의례적인 문구는 어색하다고 생각지 말고 익숙해지도록 노력하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스토리를 꼭 덧붙이라고 한다. 이 정도면 솔직하고 유연성 있는 스피치가 될 것이다.

 

스피치가 강조되고 있는 시대다. 친구들 모임부터 기업 비즈니스 현장까지 스피치는 한 개인의 감성을 전달하는 중요한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과의 원활한 관계와 소통을 가능케 한다. 기업의 CEO와 임원과 리더뿐만 아니라 모든 모임이나 단체나 조직에 속한 사람들이라면 스피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연습해 볼 필요가 있다. 거창한 연설문이 아니더라도 좋다. 송년회나 회식에서 멋들어지고 감동을 주는 건배사 제의는 사람을 달리 보이게 한다. 스피치는 평소 말을 잘하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노력하면 유창한 스피치를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이 책을 꼭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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