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판을 뒤집어라
제니스 마투라노 지음, 안희영.김병전 옮김 / 불광출판사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명상과 관련된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마음챙김’ 이란 말을 잘 알 것이다. 그러나 알고는 있지만 마음을 모은다는 마음챙김은 말처럼 쉽지 않은 행위의 하나다. 하지만 온갖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의 삶에서 스트레스를 완하시켜 건강을 유지하기에는 이 보다 더 좋은 실천적인 단어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마음챙김이란 어떤 느낌일까? 아직까지 이 느낌을 경험해보질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단지 분주한 마음을 멈추었을 때가 그 순간이 바로 마음챙김의 시작이라니 이미 한 번쯤은 경험해봤던 것이다.

 

“당신은 온전히 깨어 있는 순간을 경험해 본적이 있는가? 다시 말해 현재 순간에 온전히 현존해 본 적이 있는가?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그것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그런 순간을 말이다. 자녀가 세상에 태어난 순간이 그런 순간이었을지도 모른다.”

 

쉽지 않을 것 같은 마음챙김을 한 번쯤 의식하지 못한 채 경험을 해 봤을 거라는데 왜 이렇게 강조하는 것일까? 단지 스트레스 때문일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마음챙김은 우리의 감각들을 훨씬 더 활성화시켜 우리의 삶에 진정한 의미를 부여해준다고 말이다. 그리고 이 의식을 일터로 확산시켰다. 자신과 타인과 공동체와 연결하는 능력, 변화를 능숙하게 불러일으키거나 이끄는 능력으로 탁월한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근본 특성이 있는데 ‘집중력, 명료성, 창의성, 연민’이다. 이 네 가지는 훌륭한 리더의 특성으로 마음챙김 리더십 수련으로 기르고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이제 마음챙김이 왜 이렇게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마음챙김은 어떻게 해야 우리가 알아차릴 수 있을까? 저자는 우리 안에 있는 탁월성을 발견하기 위한 다양한 마음챙김의 기법들을 설명해 놓았는데 기본적으로 호흡을 관찰하는 ‘호흡명상’, 몸이 보내는 신호를 감지하는 ‘의자명상’, 하루의 혼란을 잠재우기 위한 공간을 창조해내는 ‘의도적 멈춤’, 마음챙김 소통을 위한 ‘자기 내면의 목소리 듣기’, 몸 상태를 알게 하고 여러 통찰을 일어나게 하는 ‘걷기 명상’, 생각과 감정의 이야기를 듣기 위한, ‘생각 명상’ ‘감정 명상’ 등이다.

 

이러한 마음챙김 수련은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우리의 몸이 보내는 신호를 들으며 모든 감각을 알아차리면서 자신을 보살피게 되며,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주의를 기울이줄 알게 되고, 자신의 가치에 대한 성찰을 통해 우리의 가치를 발견하게 된다. 또한 자신이 하는 생각들을 더 정확하고 명료하게 볼 수 있는 공간을 창조하게 되면서 선택의 기로에서 의도적인 결정을 할 수 있게 한다.

 

리더의 조건을 강조하는 많은 책들이 범람하고 있는 시대에 탁월한 지혜를 전해주는 책이다. 리더가 갖추어야 할 조건에 앞서 자기 안의 지혜와 역량을 발휘하게 하는 마음챙김 리더십 수련은 그동안 갖고 있던 고리타분하고 정형화된 생각의 틀을 깨게 될 것이다. 여러 현장에서 자주 부딪히는 일들 중에서 효율적인 선택과 결정을 위해서라도 이 기법들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책에서 제시한 하루 10분 명상과 세 네 번의 의도적인 멈춤 그리고 성찰 연습은 보다 성공적인 삶과 만족스러운 삶을 경험하게 해 줄 것이다. 지금부터 우리의 삶에 적용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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