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람, 든 사람보다 된 사람 - 스펙을 넘어서는 경쟁력, 성품
김중근 지음 / 북포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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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상무, 빵 회장, 땅콩 부사장, 남양유업 폭언 강매 사건과 같이 용어만 들어도 무슨 내용인지 금방 알 수 있는 사건들이 요즘 사회적 이슈다. 갑과 을의 관계를 떠나서도 학교에서의 왕따와 폭력사건, 선생님이 대드는 학생을 붙잡았다고 바로 경찰서에 신고하는 학생, 유명 헤어디자이너의 성폭행, 청와대 대변인의 나쁜 손, 층간소음으로 인한 살인 사건, 묻지마 살인사건 등 이 외에도 우리 사회에 발생하고 있는 무서운 사건 사고는 너무 많다. 이런 비도덕적인 일들이 벌어지는 이유는 문제일까? 바로 성품과 인격의 문제로 귀결된다. 성품의 사람은 나 아닌 남도 있음을 아는 사람이라고 했다. 이기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아닌 이타심이 기본적으로 잠재되어 있는 사람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를 돌아보자. 어떤가? 남의 불행을 방관하고, 힘들어 하는 사람을 돕지 않고 자신의 기분대로 나쁜 행동을 일삼는 잠재적 괴물들이 많다. 바로 우리, 나 자신도 잠재적 괴물일 수 있다.

 

<네이버 기사 참조>

 

잠재적 괴물이 진짜 괴물로 변신하는 것은 꼭 개인의 잘못으로만 볼 수는 없다. 급격한 경제 성장에 따른 가치관의 변화와 물질만능주의, 빈부격차에 따른 불만 등이 그 배경에 깔려 있다. 이 같은 사회적 환경은 점차 사회를 각박하게 만들고 흉포하게 만드는 원인이다.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인성과 공동체 의식 교육을 해야 하는데 그 교육의 핵심은 바로 성품인 것이다.

 

“성품은 깊이다. 성품은 해야 할 것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는 분별력이다. 역경을 이겨내는 힘이요.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만들어내는 지혜다.”

 

지식만을 추구하는 부모, 그 밑에서 길러지는 아이들 성품을 배제한 채 지식만을 추구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무너지게 된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관점인 가치관마저 무너져 삶의 방향성마저 잃고 만다. 성품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고 인생이 달라진다고 한다. 결국 인간의 운명을 결정짓는 성품교육에 힘써야 할 것이다.

 

‘난 사람’이 되어 이름을 떨치며 살 것인가?

‘든 사람’이 되어 전문가로서의 내공을 떨치며 살 것인가?

‘된 사람’이 되어 존경받는 사람이 될 것인가?

 

중학교 도덕 교과서에 ‘난 사람’과 ‘된 사람’이라는 용어가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이 책의 제목과 흡사해서 바로 도덕 교과서를 떠올리게 되었는데 이미 아이들은 학교에서부터 배우고 있는데 시험 위주로 배우다 보니 가슴으로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어쨌든 저자는 재주가 많고 능력이 뛰어나고 학식이 풍부한 사람보다는 자신의 발전과 성공을 넘어 공익의 가치를 지향하는 ‘된 사람’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된 사람’에 대해 좀 더 얘기하자면 훌륭한 인품을 지난 사람이며, 언행이 반듯하고, 타인을 존중하며, 선하고 긍정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다. 결론적으로 ‘된 사람’은 성품이 좋은 사람이다.

 

 

 

지금까지 성품이 좋아야 하는 이유들을 설명했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는 학력과 재력과 외모로 사람을 평가한다. 분명 잘못된 것인데도 말이다. 하지만 잘 알아야 할 것이 있다. 학력과 재력과 외모를 갖춘 사람은 후일에 기억 없이 사라지며, 훌륭한 성품을 가진 사람은 오랜 세월이 흘러도 줄곧 회자되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따라서 우리는 좋은 성품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성품은 곧 습관이라며 저자가 말하듯이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성품을 습관화해야 하겠다.

 

좋은 성품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만큼 이 사회는 이 세계는 행복해 지는 세상이 될 것이다. 겸손하고 예의바른 태도와 관심과 배려, 사랑과 화합이 공존하는 사회를 생각해 보니 마냥 행복해진다. 이 정도의 결과만으로도 우리는 성품에 목숨 걸어야 하는 이유가 된다.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바로 성품의 사람이 되는 것이기에 저자가 제시한 성품 덕목과 성품으로 리드하는 액션 플랜을 참고하고 숙지하여 성품의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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