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워싱턴 - 나라를 사랑한 아이 위인들의 어린시절
어거스타 스티븐슨 지음, 오소희 옮김 / 리빙북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훌륭한 사람의 업적과 삶을 이야기한 위인전은 어렸을 때 누구나 한 번쯤 읽어봤을 것입니다. 위인전을 읽으면서 우상이 만들어져 가고, 그런 우상들의 행동과 습관을 따라하면 자신도 커서 분명 훌륭한 사람이 될 거라고 굳게 믿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위인전을 읽어야만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위인전은 동일 인물을 가지고 출판사 별로 다양한 책들이 나와 있는데 이는 작가들만의 색다른 시각과 주관적인 느낌이 각기 다르게 표현되어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배울 점도 다양하게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 <조지 워싱턴>도 책마다 느끼는 감동과 교훈이 다를 텐데 출판사 ‘리빙북’에서 출판한 위인들의 어린 시절 시리즈에서 <조지 워싱턴>은 영웅적인 모습에 초점을 맞춘 다를 위인전과 달리 어린 시절에 초점을 두어 어린이들이 쉽게 위인들과 친구가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독립군 총사령관에서 미국 초대대통령이 된 ‘조지 워싱턴’은 그 결과만 본다면 아이들은 ‘나도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하면서 스쳐지나가듯이 생각만으로 그칠 수 있을 텐데 위인들의 극히 평범한 어린 시절의 내용들 즉, 동생들과 놀아주고, 잘못하면 부모님한테 혼나기도 하고, 정직하게 행동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들을 보여줌으로서 어린 독자들은 나와 별반 다르지 않는 삶을 살았고 올바른 행동과 생각을 하며 살다보면 위인들처럼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조지 워싱턴’의 유년시절 그가 정한 행동규범과 규칙을 책 안에서 강조하여 표현해 놓았는데 이는 어린 독자들에게는 훌륭한 배움이 될 수 있을 것이고 그런 규칙을 따라하면서 올곧은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이야기가 끝나고 책의 뒷부분에는 ‘조지 워싱턴’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몇 가지 질문들이 적혀져 있고, ‘함께 생각해볼까요?’란 코너는 마치 논술을 공부하는 느낌을 갖게끔 하였는데 이는 책을 읽는 데에서만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생각을 이끌어 내어 자신의 주장을 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질문: 조지가 살았던 당시 군인의 삶은 말할 수 없이 힘들고 험난했지만, 그는 나라를 위해 자원해서 군인이 되었다. 당신은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하고 싶은가?


어린 시절에서 많은 분량의 이야기를 쓰느라고 성인이 되었을 때 이야기가 별로 없어 아쉽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초점을 어린 시절에 맞춰 써야 하는 이유가 있었고 어린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명확히 있었기 때문에 그런 점을 생각하며 읽다보면 많은 장점들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조지 워싱턴’의 어린 시절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성인들에게도 많은 감동을 주는 책 이었습니다. 특별하지 않았던 위인들의 어린 시절을 알게 됨으로써 꿈과 희망을 갖게 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친구들이 많이 생겨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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