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존으로 승부하라 - 매일매일을 최고의 날로 만드는 습관
마크 맥키언 지음, 이은주 옮김 / 작은씨앗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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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나눠서 사용할까? 성공한 사람들의 효율적인 시간 관리는 무엇일까? 물론 꿈과 목표가 설정되었다는 공통적인 전제를 두고 생각해 볼 때 사람마다 시간의 사용방법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질 것이다.

 

호주에서 기조 연설자이며 라이프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마크 맥키언은 책 <고존으로 승부하라>에서 하루 24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함으로써 획기적인 성장과 성공을 이루어 낼 수 있는 시간 관리 프로그램이 아닌 시간 창출 프로그램을 소개하였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함에 있어 뇌가 활발한 시간에 온 정신을 집중하여 중요한 일을 하면서 생산성을 높이고 그렇지 않을 때 덜 중요한 일을 하면서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 시스템으로 세 가지 존으로 구분하였다.

 

고존 : 가장 중요한 일에 온전히 집중하는 120분.

슬로존: 낮은 스트레스 수준에서 중간급 일을 수행.

노존 : 일을 하지 않고 일에 대한 생각도 하지 않음.

 

고존은 한 번에 한 대상의 과제에만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이고 가장 생산적인 일을 하는 시간으로 늦은 아침시간이 적당한 시간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존의 끝은 부저나 알람으로 알려야 하며 일단 1주일에 8시간을 고존에서 보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노력해 보라고 권장하고 있다.

 

슬로존은 느긋한 업무스타일이 들어있다. 업무와 사적인 일을 적절히 섞어서 할 수 있고 중요한 일이 아닌 일상적인 과제를 완수하는 시간이며 고존에 들어가기 전에 그 준비를 하는 시간이다. 생산성이 제한되어 있긴 하지만 스트레스가 적으며 하루 중 잠자는 시간을 빼고는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낸다.

 

노존은 한 마디로 휴식시간이다. 기분 전환과 원기 회복이 목적이며 열심히 일한 다음의 보상이기도 하다. 오래 전 광고 카피에서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라는 의미와 비슷하다. 매주 8시간의 고존이 있었다면 그에 상응하는 8시간의 노존을 가지도록 권장하고 있다. 산책을 하면서 휴대폰을 들고 혹시나 고객에게 전화가 올까봐 생각한다면 그건 노존이 아니다. 그만큼 모든 것을 놓고 노존에 들어가야 한다.

 

이렇게 세 가지 존을 구분하여 존의 특성에 맞게 지켜가며 습관화 시킨다면 하루가 이상적인 삶으로 변할 수 있을 것이고 최종적으로는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샐러리맨의 업무 스타일이 자신의 마음대로만 진행되기 어렵고 상사의 요청이나 급한 일들이 중간 중간에 들이닥칠 경우엔 이 세 가지 존을 지키기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저자는 그런 지시나 과제를 처리하는 즉시 고존으로 되돌아가라는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했지만 현실적으로 그리 쉬어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비즈니스나 개인적인 일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다면 몇 일간의 희생을 치르더라도 훈련을 통해 고존 시스템을 습관화시켜 볼 필요도 있을 것이다.

 

‘쉴 땐 쉬고 일할 땐 일하라’ 라는 말이 떠오른다. 이 말은 가볍게 들리기도 하고 넌지시 던지는 말처럼 들리는데 고존 시스템은 어쩌며 이런 말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 한다. 세 가지 존을 일상생활에 접목 시킨다면 자신이 원하는 일을 즐겁게 하면서 효과는 크게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인 만큼 시스템을 자각하면서 생활해 본다면 활기찬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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