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히로바 도이치를 따라 독일 바이에른주 오버아머가우 마을에서 수난극을 보고 왔다.도이치의 방에서 한잔하며 꺼내게 된 6년 전 독일 여행 추억담은 마침내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라는 문장에 이르렀다.독일 여행의 발단이 된 일련의 소동에 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 장인 도이치의 말씀을 나는 녹음하기 시작했다.나는 6년 전 그 일에 관한 도이치의 증언을 녹취학 시작해 차츰 소설의 형태로 다듬어 나갔다.6년 전 결혼 기념일에 가족들과 함께 간 레스토랑에서 운세 제비뽑기를 한 도이치는 홍차 티백 꼬리표에서 나온 '괴테의 명언'을 발견한다,Love dose not confuse everything, but mixes.사랑은 모든 것을 혼동시키지 않고 혼연 일체로 만든다.첫 유학 시절 사사한 괴테 연구의 대가 비츠 교수로부터 괴테의 육필 원고와 괴테의 장서를 읽으라는 엄명을 받아 시작하게 된 괴테에 대한 관심으로 일본의 괴테 연구 일인자가 된 히로바 도이치.홍차 티백 꼬리표 속 출처가 불분명한 괴테의 명언을 발견하고 도이치는 진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기 시작하고 급기야 독일로 향하게 된다.@forest.kr_@ekida_library 잘 읽었습니다.🌸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는 괴테 연구 일인자의 우연한 제비뽑기에서 나온 출처가 불분명한 괴테의 명언.그렇게 우연이지만 우연이 아닌 운명과도 같은 일이 발생하고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듯한 알쏭달쏭 묘한 괴테의 명언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게 되는 주인공 도이치.그런 상황들 속에서 피어나는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삶의 이야기들이 모두 하나의 연결고리, 결국 사랑이라는 띠로 둘러져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내용이 담겨있다.또한 괴테의 명언이 나오는 이야기를 어렵게 풀어내지 않고 읽기 쉽고 유머러스함까지 갖춘 친근함으로 다가오는 책이라 매력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