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학자들
아이셰귤 사바쉬 지음, 노진선 옮김 / 더퀘스트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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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에서 이방인으로 지내던 아시아와 마누는 이제 삶의 기반을 잡아야 하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갑자기 조바심이 나서 집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개방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경계하는 태도,삶의 규칙을 정하고 싶은 욕망,하지만 정작 그 규칙이 무엇이어야 할지 잘 모르는 점.

그런 공통점이 있는 아시아와 마누는 느릿느릿 여유롭게 빈둥거리는 하루를 보내다 다큐멘터리 촬영을 하기로 결정한다.

인류학을 전공한 아시아는 공원에서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것으로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정말로 어떻게 사는지 알고 싶은 마음에 인터뷰를 하기 시작한 아시아.

곧 있으면 떠나게 될 지금 살고있는 집 북쪽에 위치한 공원.

인터뷰를 통해 몇 달 내내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과 공원을 즐기는 방식 그런 다양한 삶의 형태, 낯설고도 독특한 방식을 많이 알고 싶었던
아시아.

그러다 편집을 하며 사람들의 삶이 겉보기엔 다양해 보여도 결국 살아가는 방식은 하나뿐이라는 사실, 덧없이 흐르는 하루의 시간을 뚫고 나아가는 방법은 하나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thequest_book
@ekida_library 잘 읽었습니다😃

🌸 <인류학자들>은 실제로도 인류학을 공부한 작가의 자전적인 작품으로 본능적으로 인류학자의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게 된 작가 특유의 간결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의 소설이다.

거기에 자신의 고향이 아닌 이방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아시아,마누,라비라는 중심적인 인물들을 통해 사람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들을 통해 느껴볼 수 있는 이방인의 삶과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가 담겨있는 책의 매력에 빠져서 읽고 있다보면 어느새 책이 끝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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