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정해연 지음 / &(앤드)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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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김혜정

내 딸 연희가 죽었다.
70대 노인이 운전하던 차가 버스 정류장을 덮치고 연희를 죽였다.
70대 노인은 운전미숙이 아닌 급발진에 의한 사고라고 주장한다.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
연희의 장례식장에 사고를 낸 노인이 딸과 함께 찾아왔다.
합의를 거절했더니 오천만원으로 공탁을 걸었다고 한다.
오천을 받아도 딸은 돌아올 수 없는데 노인은 고작 1,2년형이 떨어질 거라고 한다.
우리 가정은 무너져 내렸는데 노인은 잘만 살아있다.
복수할거다...

ㅡ 노균탁

손자 다솔을 학교에 데려다 주다보니 운전을 하게됐다.
운전 하는 게 내키지 않지만 어쩔 수 없다.
다솔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돌아오는 길에 여학생을 차로 치는 사고를 냈다.
브레이크를 밟는다고 밟았는데 차가 앞으로 돌진했다.
피해 학생은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한다.
그렇게 내 세상이 뒤집혔다.
나는 죄인이다...

@nexus_and님 잘 읽었습니다.

🌸 노인 운전자들이 과연 몇살까지 운전 허용이 되야 하는가?고민이 되게 하는 내용의 책이었다.
"70대 노인의 운전 미숙으로 10대 아이를 죽음으로 몰아넣다"라는 사건을 화두로 삼아 피해자측과 가해자측의 입장에 대해 써 놓아진 글을 보고 어떤 게 정답이다 딱 떨어지는 답이 없기에 더 어렵게 느껴지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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